우리의 준비보다 하나님의 이끄심이 더 완전합니다

안녕하세요? 세대로교회 청소년부 고등학교 3학년 김선입니다. 저는 세대로교회를 8살, 초등학교 1학년 때 부터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초등학생때부터 고3이 되기까지 올리브찬양팀, 올리브워십팀, 청소년부 찬양팀으로 섬겨왔습니다. 지금은 김소원(고1) 자매, 정희영(중3) 자매와 함께 청소년부 찬양팀 찬양인도자로 섬기고 있습니다.

이번 청소년부 여름수련회에서 큰 은혜를 받았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위드제이(With J) 청소년부 찬양팀을 대표하여 그 중 몇 가지 특별한 감사와 은혜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저는 이번 청소년부 수련회에서는 첫째날 저녁집회와 둘째날 저녁집회 찬양인도를 맡아서 섬겼습니다. 정은혜 멘토님과 위드제이(With J) 청소년부 찬양팀 모두가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찬양이 되고 아이들이 더 뜨겁게 찬양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를 고민 하었습니다. 그래서 수련회 찬양곡 리스트와 링크를 아이들에게 보내주어 먼저 찬양에 익숙해지도록 했습니다.

청소년부 찬양인도자 김선(고3) 형제 

준비과정에서 주신 은혜 중 하나는 찬양의 선곡과 콘티를 찬양팀 멘티들이 중심이 되어 준비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멘토님들보다는 부족했겠지만 정은혜 멘토님은 우리를 믿어 주시고 우리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들어주셨습니다. 찬양 콘티를 준비하면서 큰 기쁨과 자유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수련회 찬양을 위해서 정말 열심히 콘티를 짜고 연습했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첫날 저녁 집회는 싱어와 연주자 모두 연습한데로 실수 한번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집회가 준비한 데로 진행되었고 목소리도 잘 나왔는데, 마음 한쪽에는 알 수 없는 아쉬움과 답답함이 있었습니다. 청소년부 아이들도 열심히 찬양에 참여했었는데 찬양의 시간이 더 뜨겁고 더 열정적인 못했던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둘째 날 점심을 먹고 저녁 집회 준비를 위해 찬양팀과 방송팀이 모여서 연습을 했습니다. 그 때 안원용 멘토님께서 혹시 아이들과 함께 뛰면서 찬양해 보면 어떠냐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찬양인도자가 예배자들에게 적절한 순간에 “뛰어“라고 지시해 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한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찬양팀 친구들을 모아서 해보자고 이야기했고, 급하게 콘티를 수정하고 가사 PPT를 다시 만들었습니다. 지난 두 달 동안 준비한 콘티를 갑작스럽게 변경하는 것이 걱정되었지만 꼭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녁집회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에서 준비한 몇 곡의 잔잔한 찬양이 끝나고 원래 준비되어 있지 않던 “성령의 불타는 교회” 전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찬양팀이 먼저 뛰기 시작하였고 후렴부가 시작될 때 떨리는 마음으로 청소년부 아이들에게 “뛰어”라고 외쳤습니다. 그 때부터는 담임목사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 같이 건물이 무너질까 걱정될 정도로 아이들이 기뻐 뛰며 40분 동안 목이 터져라 찬양을 불렀습니다. 찬양 중간에 아이들이 앞으로 점점 몰려나오면서 갑작스럽게 멘토님들이 의자를 뒤로 치워 주셨습니다. 의자가 치워지고 아이들이 뛰는 모습을 보면서 의자 없이 모두 뛰면서 찬양하고 싶다는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때에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갑자기 이루어 주신 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둘째날 저녁집회 찬양을 돌이켜 보면 실수투성이 였습니다. 갑작스러운 콘티 변경에 멘트는 여러번 엉켰었고, 세션도 첫날만큼 딱딱 맞지 않았습니다. 제 목소리도 첫날과는 달리 잘 나오지 않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찬양팀이 철저하게 준비했던 첫날 집회보다 하나님의 이끄심을 따라간 둘째날 집회는 비할 수 없이 뜨겁고 완전한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준비한 찬양이 모두 끝났을 때 청소년부 아이들이 앵콜을 외치고 다시 뛰며 찬양한 순간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동의 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이 얼마나 완전한지 몸으로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은혜를 누리고 나서야 하는 솔직한 고백도 한가지 있습니다. 우리는 아이들과 뛰며 찬양하는 것으로 콘티를 바꾸면서 혹시나 아이들이 뛰지 않으면 어떻게 할까 마음에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찬양하기 전에 친한 친구들에게 우리가 뛰자고 하면 열심히 뛰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런데 집회가 끝나고 모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경험하고 나서 우리가 너무 하나님의 계획과 능력을 신뢰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고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위드제이(With J) 찬양팀은 이번 수련회 찬양을 위한 6월달 부터 시작하였습니다. 거의 매주 1시 부터 5시까지 찬양팀이 모여서 연습을 하였습니다. 많은 시간이 들어가는 힘든 연습이었음에도 싱어와 반주로 섬겨준 동생들이 모두 열심히 참여하고 불평없이 기쁜 마음으로 끝까지 함께 해주어서 고맙습니다. 김소원, 정희영, 박하준, 권하민, 곽대호, 임지애, 고하준, 이승빈, 양한나, 양유나, 신강우, 김지환까지 찬양팀 동생들의 마음 다한 섬김을 통해서 이렇게 멋지게 찬양할 수 있었습니다. 멋진 찬양을 드리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이제 고3이라 이번 여름이 청소년부에서 참여하는 마지막 수련회입니다. 겨울수련회에 또 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청소년부가 이렇게 뜨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지원해주신 하늘 가족과 청소년부 멘토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우리가 신나게 찬양할 수 있도록 완벽한 음향과 환경을 준비해 주신 방송팀 멘토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찬양팀을 지도해주시고 격려해 주신 정은혜 멘토님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우리에게 큰 은혜와 축복을 경험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이번 수련회에 양승헌 목사님께서 말씀해주신 “나 주의 사랑, 주 나의 사랑”을 우리 마음 깊이 새기고 계속 자라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세대로스토리팀  |  사진 : 미디어사역팀  |  감수 : 서은선 전도사

배명사역과 어머니기도회를 통한 은혜

1. 시작하실 당시의 상황이나 그때의 마음을 나눠주세요.

먼저 배명학교에서 예배 드리게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학교라는 거대한 전도 장소, 특별히 남학생 아이들에게 복음을 들려줄 기회가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학교라는 울타리 속에서 학생과 더불어 학부모까지 좀더 체계적으로 예수님을 전할수 있을거란 기대가 많았습니다. 그 기대에 맞추어 학부모 어머니기도회가 3월에 생기고 월요일마다 예배를  두란노홀에서 드리기 시작했고 그 기도회에 교회문 열어주다보니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머니들에게 자녀들 성경공부를 하면 좋을것 같다고 제안하고 점심시간 50분을 활용해서 모이면 될것 같아 오고가는데 10분, 성경공부 30분,  식사 10분으로 점심은 덮밥으로 60~70명을 섬김이 시작했습니다  그때 만난 선생님은 윤영석선생님으로 지금까지 담당하고 계시고 학교대표로 화명회 회장인 황영림집사가 교회는 다르지만 많은 섬김을 해주었습니다

학교급식보다 맛있다고 소문나서 교감선생님으로 계시다가 교장선생님으로 퇴임하신 박병철교장선생님과 7~8분의 선생님들이 식사를 하러 오시어 검증도하고 결국 1년 후에 CCM반을 만들어 학교 특별활동 정식 수업으로 되었고 간식을 주기 시작하면서 배명사역팀이 시작되었습니다.

2. 인상 깊었던 사건과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

배명사역팀이 생기기 전부터 몇집사님들과 입학식 졸업식때 뜨거운 차를 대접하기 시작하여 교회 전도지와 학교안에 교회가 있다고 알리려고 노력했습니다.

배명어머니기도회에서 학부모 총회때는 작은 간식을 정문에서 주다 1000개의 수세미를 떠서 비전홀 앞에서 교회전도지와 물티슈를 선생님들과 같이 나누어줄 수 있었는데 힘든줄도 모르고 떴던 수세미, 추운줄도 모르고 차를 나누어주던일. 학교라 전도지를 잘받아주기도 했지만 늘 조심스러운 것은 학교다보니 말이 생길까바 조심하며 기도를 더욱더 간절히했습니다.

배명어머니기도와 함께했던 것은 학부모들이 있어 믿지 않는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에게 교회만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시키고 반대를 막기위함이었습니다.

배명사역팀이 생긴후부터 입학식에만 차를 나누며 부활절엔 계란을 신년엔 달력을, 어느해에는 수능전엔 떡을 전교생에게 준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반대하던 선생님들도 교회를 인식하고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학교와의 관계도 더욱 친밀해졌습니다. 그리고 신우회도 생겨 기도하는 선생님들이 늘어나기 시작을 했고 기독교반을 맡은 사역자분들이 바뀌며 많은 애로사항도 있었지만 윤영석선생님과 장주창목사님이 지금의 김대만목사님을 세우셔서 감사했습니다.

기독교반이 종교라 제한을 많이 주어 CCM밴드반으로 바꾸었는데 교육청에서 한글로 바꾸라고 하여 음악사랑연주반으로 바꾸었습니다.

3. 받은 은혜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

“하나님께서 일하신다”

비록 우리의 계획과 열매로 보이도록 일하시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눈을 들어하나님의 일하심을 묵상해보면 아무 상관도 인연도 없었던 우리를 부르시고 이곳에서 학생들을 섬기게 하시고 이끌어 가심은 놀라운 은혜입니다. 그동안 아픔도 슬픔도 있었지만 그 고난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배명어머니기도회는 지금도 하고있고 코로나전까지 모였던 부모님들의 아이들은 명문은 아니어도 대학도 취업도 원하는  방향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세대로교회에서 배명중고에 많은 자녀들이 가서 배명어머니기도회로 학교에 힘이되고 그리스도의 학교가 되고 배명에 오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학교에 써있는 빛과 소금이 되고 세대로성도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제자훈련을 통해 받은 은혜

이따금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모습을 살펴보듯, 아주 분주했던 2009년 삶의 거울 앞에 서서 제자훈련을 성실하게 감당해 온 하나님의 더없는 은혜를 감동으로 바라봅니다. 숨가쁘게 달려온 32주를 마무리하면서, 휴~ 긴 숨을 내몰아 쉬면서 여유롭게 커피 한 모금 마시며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훈련을 마친 감격의 기쁨을 누려봅니다. 인생에 돌풍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고, 돌풍을 순풍으로 바꿔주시는 하나님을 믿는 신뢰가 생겨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하나님의 임재를 더 가까이 체험하는 훈련이었습니다. ‘아프지도 말고 죽지도 말자’라는 책을 읽으면서 굳은 각오를 세우고, 성실한 책임감을 통해 1년의 고된(?) 훈련을 끝내고 받은 은혜의 선물은 2권의 과제물 모음집입니다. 제 생애 가장 의미있고 소중한 영적보물이 생겼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혜자, 정미아, 우정옥, 김재정, 이랑 자매님들! 모든 순간마다 행복하게 받았고, 많이 배웠습니다. 훈련을 마쳤다고 끝내는 관계가 아니라 세상 끝날 때까지 슬픔, 아픔, 즐거움, 기쁨을 함께 누려가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합니다! 훈련을 통해 무려 12권의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썼습니다. 와 이것이 기적입니다. 부끄럽고 창피한 말이지만 책은 관심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숙제였기에 읽었고 독후감까지… 책을 읽다보니 내면의 열등감을 보았습니다. 평생 책을 벗 삼아 읽으면서 내면이 더욱 성숙해 나가기를 원합니다. 숙제중에 제일 쉬울 것 같은데 막상 하기 어려운 것이 생활숙제였습니다. 구체적 실천이 부담스러웠지만 용기를 내어 했을 때, 서로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마음보다 행동의 표현이 더 소중하다는 것도 경험했습니다.

말씀이 삶의 중심이 되니 하나님깨서 싫어하시는 것과 좋아하시는 것들이 구별되며, 거룩한 신앙의 습관들이 자연스럽게 물들여지는 은혜를 누렸습니다. 과제들을 통해서 쓴뿌리들을 보게 하시고, 아픔도 상처도 주님께 기도하면서 치유해 주시는 은혜 안에서 승리의 깃발을 드높일 수 있는 믿음의 사람으로 세워주셨습니다. 환한 미소로 제자반을 이끌어주신 장주창 목사님께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10월 2일에 태어난 시원이를 축복합니다. 명원이의 몫까지 보태어 살아갈 시원이가 하나님의 축복을 세상에 나누는 복의 통로, 복의 근원으로 살아가기를 축복합니다.

종려나무, 백향목 같이 악산에 뿌리내려 강한 생명력을 가진 예수님의 작은 제자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높여드리면서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제자훈련을 인내와 수고로 마무리짓게 해 주신 예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예수님과 교회에 대한 생각을 바꾼 성경 파노라마

Q 나에게 주신 은혜

평소 기독교에 대해서 별로 좋지 않은 생각을 가지고 있던 저에게 조용혜 권사님이 교회에 안 다녀도 좋으니 한 번만 나와 보라고 권유하여 세대로교회에 처음 나오게 되었습니다. 양승헌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좋아 교회에 다니고 있던 중 조용혜 권사님이 신약파노라마라는 것을 하는데 같이 들어보자고 하여 듣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신약 성경을 일목요연하게 잘 설명해 주셔서 재미있게 들으면서 예수님과 기독교에 대한 제 생각을 바꾸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조용혜 권사님의 권유로 세대로교회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이복경 권사님을 만나게 되고, 크리스천 교사들로 이루어진 마을을 통하여 신앙이 많이 자라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의 권유로 세례 교육을 받고 세례를 받은 일, 제자 훈련 및 사역 훈련을 받은 일, 권사가 되어 공동체를 섬기게 된 일들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임을 느낍니다. 특히 유치부 멘토로서 자라나는 다음 세대와 함께 한 시간은 저에게 많은 은혜를 끼친 시간이었습니다.

세대로교회를 다니면서 공동체와 함께 하는 많은 은혜를 누리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기쁨도 함께, 슬픔도 함께 나누면서 서로 사랑하는 가족이 된 것 같습니다. 어느덧 우리 교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네요. 우리 교회가 성장한 것만큼 제 신앙이 자라지 못하여 많이 부끄럽습니다.
앞으로 더욱 더 말씀과 기도에 힘써서 공동체에 부끄럽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성경을 깊이 알게된 신약의 파노라마

신구약 파노라마를 청취한 것을 계기로 오늘도 하나님께서 살아서 역사하심을 믿고 보호자되시는 하나님을 깊이 의지하게 되었다. 영동여고 교사로 재직하던 시절, 나는 누구나 이름만 들어도 아는 대형교회에서 주일예배만 참석하는 주일 예배자에 속했다. 그러던 중, 세대로교회에서 입교하며 믿음이 뿌리내리기 시작했다. 세대로교회는 여느 교회들처럼 특정 인물을 중심으로 한 파벌의식이 없어서 성도들 간에 친교가 아주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양목사님께서는 우리를 교사마을로 묶어주셨다. 이복경 목자님을 중심으로 교사 6명이 의기투합하게 되었다. 목자님은 성경 지식에도 해박하셨고 열정적인 자세로 우리를 위해 기도하신 분이시다. 인간적인 관계에서 오는 고민, 자녀문제 등도 함께 상담하며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함께 했다.

우리 교회의 목자이신 담임 목사님(양승헌 목사)은 우리 세대로 공동체를 가족과 같은 분위기로 이끄시며 디딤돌이 되시는 분이었다. 탈권위주의적이며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시며 성도들 개개인에 대한 따뜻한 사랑과 배려가 깊으신 분이었다. 주일 예배시 설교말씀은 경건하고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서 뚜렷한 주제로 연결하며, 시적인 표현을 구사하심으로 늘 깊은 울림이 있었다.

깨어있는 성도들과의 교제로 후반기 순례길에 훌륭하고 멋진 믿음의 동반자들을 만나게 해 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주께로 인도한 제자훈련

엄마가 되는 과정을 통해 주님을 경험하게 하시고 은호의 아토피와 싸우면서 주님께 기도하는 법을 배우고 주님 앞에 나아갈 수 있었던 내가, 남의 일로만 여기던 그저 먼 일로만 느껴지던 제자반을 하게 된 것은 돌이켜보면 결정은 내가 했지만 내가 한 것이 아니라 주님이 인도하신 일이었다.

사랑하는 동생들과 함께 공부하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내가 믿는 주님에 대해 더 알고싶다는 마음도 주신 것 역시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이 하신 일이었음을 깨닫는다.

제자반을 통해 성경의 말씀따라 주를 더 알게 되고 주님을 따르는 제자로서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도 알게 되었다. 규칙적이지 않던 성경 읽기와 Q.T도 의무감에 조금이라도 더 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과제로 읽는 책 읽기가 가장 즐거워서 그 과정이 힘들지 않았다.

제자반을 시작하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나를 힘들게 했던 ‘순종’이 처음에는 너무 버겁고 답답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완전히는 아니지만) 내려놓을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부족한 나를 사랑하시고 내 손을 붙잡아 주시고 나로 하여금 깨닫게 하시고 내가 어떻게 살아야할지를 알게 하셨으니, 그 배운대로 아니 그것의 1/10이라도 살 수 있기를…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부끄럽지 않게 내게 주신 삶을 주님께 맞추어 살 수 있기를… 내가 주인이 아님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제자반을 하는 그 시간이 너무 행복했고 (더 열심히 하지 못해 아쉽고) 기도를 붙잡고 말씀을 붙잡고 사는 삶을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하다. 또한 함께한 동기들과 많은 것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고 전도사님께 배울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주님이 나를 이곳으로 인도해 주신 것이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하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만난 세대로교회

제가 세대로교회로 인도됨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하심이었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20년이 넘게 섬기고 장로로 세움받은 교회를 여러가지 상황으로 몇년간의 기도와 갈등 속에서 2002년 12월 마지막 주일을 끝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적어도 2년 정도는 교회를 정하지 않고 여러 교회를 탐방하려 했으나 다른 교회는 가보지도 못하고 두달이 못되어 세대로교회에 등록하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세대로교회를 찾게 된 것은 개인적인 몇 가지 간증이 있지만 생략하고 2003년 1월 영동여고 강당에서 양승헌 목사님의 구약 파노라마 집회가 있다는 홍보지가 저희 집 신문 속에 들어왔습니다. 이 소식지를 접하고 수요일 저녁시간이 얼마나 기다려졌는지 말로 표현하기 어렵게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시작 시간보다 훨씬 먼저 영동여고 강당을 찾았는데 제일 먼저 마주친 분이 양승헌 목사님이셨습니다. 첫인사가 “아는 분 같다.”는 말이었습니다. 내심 처음인 것처럼, 초신자인 것처럼 행동하려 했으나 거짓을 말할 수 없어서 사실대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몇주 뒤, 2월 둘째주에 정식으로 교회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갈등과 혼란을 겪던 저와 우리 가족은 하루하루 한주 한주가 천국의 기쁨과 감사였고 은혜였으며 그렇게 오늘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교회 초기에 공식적인 새벽예배가 있기 전에 새벽시간에 있었던 교육프로그램인 성경공부가 있었는데, 그것이 후일에 많은 역할을 했고 정말 좋은 기회였고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때 함께 했던 김용원 목사님, 심광섭 목사님, 박성은 목사님도 많이 생각납니다. 물론 장주창 목사님과 김상기 목사님은 더 말할 나위 없고요.

제 인생에서 잘한 선택 몇 가지를 말하라 하면 세대로교회에 등록한 것과 양승헌 목사님을 만난 것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세대로교회에서 인생의 숙제를 다한 것 같고 장로 은퇴를 한 것도 감사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저의 선택이 아니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고 하나님의 강력한 손길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사역훈련을 통해 받은 은혜

안녕하세요. 11기 사역훈련반 김달전입니다.

저는 2007년에 세례를 받고 주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하지만 필요에 의해 교회를 다니는 무늬만 크리스천인 종교인 이었습니다. 늘 세상적인 물질, 명예, 권력 등을 삶의 기준으로 살았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과는 어긋나는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살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과한 욕심은 좋지 못한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이 세상 모든 고난을 혼자 짊어진 것처럼 고민하고 피곤에 지쳐 방황하는 삶의 연속 이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예수님은 목사님을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다 내려놓고 주님만을 의지하라” 그 전화를 받고 감사하며 얼마나 울었는 지 모릅니다. 그 길로 주님께 되돌아 왔습니다. 그 감사한 마음도 잠시뿐 무엇을 어떻게 내려놓으라는 건지 잘 몰랐습니다. 조금만 어긋나도 포기하고 스스로 지쳐버리는 삶은 계속 되었습니다.

2017년 가을 주님은 저에게 휴식을 주셨습니다. 어깨를 고장 내신 것입니다. 수술을 해야만 하고 무조건 쉬어야만 하는 어깨질환입니다. 수술을 고민하고 방황하며 좌절하게 하시어 하나님은 다시 저를 부르신 것이죠. 그 쉼을 통하여 제자, 사역훈련을 받게 하셨습니다.

한 번도 체계적으로 접해보지 못한 예수님의 생애를 보고 배웠습니다. 예수님께서 왜 십자가에서 고통스럽게 죽으셔야만 했는지 더 정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사도들이 어떻게 전도여행을 통하여 땅끝까지 복음을 전할수 있었는지, 구약의 예언들을 예수님을 통하여 완성하시는 하나님의 완벽한 계획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해할 수 없었던 성경의 진리들이 저의 가슴에 녹아들었습니다. 구원과 믿음에 대한 더 큰 확신을 가지게 된 저에게 주님은 삶의 기쁨을 주셨습니다. 저는 세상 모든 것을 얻은 기분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태초부터 나의 삶을 계획하셨습니다. 태초부터 나를 사랑하셨습니다. 지금도 함께 하시고 앞으로 영원까지 나를 사랑하시는 분임을 깨달은 것입니다. 이 평범한 진리를 받아들인 지금 저는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내 생애 최고의 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주님의 은혜입니다. 훈련 기간 동안 계단에서 구르는 어린 아이를 한 손으로 받아내 생명을 구한일, 고장 난 어깨를 수술 없이 치유 해주신 일, 다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허락하신 일 등 수없이 많은 간증들과 은혜가 있었습니다. 여전히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기에 부족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만족을 모르며 살던 저를 사랑하게 하시고 다른 사람을 용서할 수 있는 믿음,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영혼들을 함께 사랑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심이 저에겐 가장 큰 은혜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제자 사역훈련은 단순 성경공부가 아니였습니다. 나의 마음과 생각을 하나님께로 집중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행복의 통로를 배우고 느끼며 누릴 수 있는 기간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내 안에 주인으로 모시는 시간입니다. 성령님의 인도에 순종하며 나아갈 때 세상 모든 일들이 다 아름답고 행복합니다.

이제 저는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행복과 예수님의 사랑을 모르는 불쌍한 영혼들에게제가 누린 기쁨을 나누어 주고 싶습니다. 가진 것이 적어도 감사하며, 내게 주신 작은 힘을 나눠주며, 복음을 전하는 제자의 삶을 살아 가겠습니다.

끝으로 지난 2 년간 함께 해준 11기 사역훈련반 동기들과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여러 번의 사업 실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저를 믿고 응원해준 아내 민경옥 집사에게 고마움을 보냅니다. 사랑합니다.

야브네홀을 예비하신 하나님

야브네홀을 얻기까지의 과정

  1. 야브네홀 건립위원회 구성 : 2016년 12월 30일 활동시작 :2017년 1월 ~ 5월까지
  2. 야브네홀 추진위 구성 : 2017년 6월 18일
  3. 2017년 12.17일 성산빌딩 매매계약
  4. 2018년 3.16일 잔금 지급, 이후 리모델링 공사 시작하여 3개월동안 공사 완료. 2018년 6월 17일 야브네홀 입당 예배를 드림

2018년 6월 17일 야브네홀 입당 예배를 드렸다. 야브네홀의 추진위원회가 구성 된지 정확하게 1년만에 입당예배를 드리게되었다. 세대로교회 개척된 이후 처음으로 교회 건물을 갖게 되는 전 과정이 하나님의 은혜요, 인도하심으로 완성을 보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린다.

학교 교문 밖에 교회 전용공간의 필요성 발생

우리교회는 오래전부터 교문 밖에 우리 교회가 주중에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기도로 준비해왔다. 작은 교육관이 있었지만 그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이 있었다. 2016년경부터 학교 출입에 어려움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어떤 학교에서 외부출입자들에 의한 학생 안전사고가 생기면서 시교육청은 외부인 학교 출입을 제한하는 공문을 시행하였고, 배명학교에서도 주중 교인들의 학교 출입이 점점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당회에서는 학교 의지와는 상관없이 우리교회가 학교를 나와야 하는 상황이 생길지도 모를 때를 대비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그해 가을 쯤 학교에서는 야구장에 ‘수상안전교육관’을 지을 계획을 양목사님에게 밝히면서 수영장 위쪽 3, 4층에 교회가 사용할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하였다. 학교의 제안을 양목사님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교문 밖의 교회 공간을 위한 신호로 받아들이며 이 공간을 야브네홀로 명명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기도를 시작하였다.

야브네홀 건립위원회 출범

2016년 12월 하순에는 ‘야브네홀 건립위원회’를 조직하고, 12월 30일에 양목사님 댁에서 모두 모여 위원회의 출발을 알렸다. 야브네홀의 규모를 어느 정도로 할 것인가? 야브네홀에는 어떤 사역공간이 들어갈 것인가 등 꿈에 부풀어 중직자 회의에서 의논하였다. 건축헌금을 시작하여 헌금 약정액이 약 15억원이 되었다. 그런데 건축에 어려움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대략 50억원 정도면 지을 수 있을 거라고 조금은 막연하게 시작하였는데 구체적으로 설계단계에 들어가면서 건축비용은 커지기 시작하였다. 80억원까지 예상되기 시작하였다. 헌금 약정액은 15억원 정도인데 80억의 건물을 짓는다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학교에서는 교회가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건축비의 70% 정도의 현금이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어렵다는 의견을 전해 와서 야구장에 야브네홀을 짓는 계획은 어려워 보였다. 수상안전 교육관을 지어서 학교에 기부채납하는 방법은 성도들이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다. 교회에서는 기부채납할 때 50년은 교회가 사용하도록 약정해야 한다고 보았는데 학교에서는 20년 이상은 안 된다는 의견을 전해왔다. 2017년 5월 말쯤 야구장에 야브네홀을 건축하는 안은 취소되었다.

야브네홀 추진위원회 구성과 건물 매입

2017년 5월까지 건립위원회의 활동이 끝난 것으로 하여 야브네홀의 추진은 멀어지는 것 같았다. 그런데 6월 18일 야브네홀의 추진위원회가 다시 조직되었다. 위원장에 강영구 장로, 장로 대표로 안정위 장로, 이규환 장로, 재정을 담당하는 백철기 집사와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는 김영동 집사, 권사회 대표로 최희정 권사, 사역자 대표로 이승준 목사님이 위원으로 추대되었다.

야브네홀을 건축하기가 어렵다면 건물을 매입하는 것이 대안이 되겠다는 판단으로 건물 매입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건축헌금이 된 것이 약 7억 정도였는데 학교 주변의 건물 시세를 알아본 결과 쓸만한 물건은 70~80억 정도의 호가가 있었다. 건물 매입도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다.

9월 초 양목사님이 추진위에 참석하셔서 추진위의 활동 방향에 대하여 언급이 있었다. 학교 의지와는 상관없이 교회의 학교 출입이 어렵게 될 때를 대비하여 야브네홀을 준비해야 한다.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야브네홀을 얻게 될 것이고, 허락하지 않으시면 얻지 못할 것인데 디딤돌 전략, 문패전략으로 다시 건물을 매입하는 쪽으로 정하고 알아보자고 말씀하셨다. 이때 나타난 건물이 성산빌딩이었다. 지하1층, 지상 7층 연건평 480여평에 45억이면 살 수 있겠다는 정보다.

건물 매입을 위해서 은행 대출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신한은행에서 쉽게 대출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건물 매입을 추진했는데 갑자기 교회 대출이 어렵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대출선을 수협으로 바꾸게 되었고, 감정 결과 27억까지 대출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건물을 매입하기로 결정하고 수협으로부터 대출을 약속받았다. 수협 27억, 헌금 13억, 양목사님 신용대출 5억 등 45억원이 준비되었다. 잔금까지 치루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마침내 3월 16일 잔금을 치루고 건물을 인수하게 되었다.

야브네홀 리모델링과 입당예배

3월 16일 건물을 인수하고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건물을 인수하기 전 2월부터 리모델링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하여 추진위에서는 의논하였다.

리모델링 계획에는 이재신 장로가 추진위에 들어오면서 직영을 하기로 하였다. 리모델링에도 어려움이 잇따라 발생하였다. 리모델링 비용이 부족하여 비용을 최대한 절감할 수밖에 없었고, 그 외에도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재신 장로가 헌신적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여 마침내 6월 17일 야브네홀 입당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다.

기도로 야브네홀을 얻게 됨

야구장에 수상 안전교육관을 건축할 계획을 할 때에는 그 길이 우리교회가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아니라고 그 길을 막으셨다.

성산빌딩을 매입할 때에도 의견이 분분하여 갈피를 잡지 못할 때에 주님의 뜻을 구하며 기도할 때에는 그 길을 열어주셨다. 건물 매입부터 잔금을 지급할 때까지 절박한 상황이 계속되었는데 기도로 돌파해왔다.

리모델링 공사 과정에서도 숱한 어려움이 있었으나 성도님들의 기도 후원으로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었다. 야브네홀은 기도로 얻을 수 있었다.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보게 됨

2020년 코로나로 학교출입을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보게 되었다. 가슴을 쓸어내리며 주님께 감사기도를 드렸다. 학교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학교에 출입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우리 교회가 행당동에서 잠실 영동여고로 옮길 때에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볼 수 있었다. 배명학교로 옮길 때에도 학교장과의 협의를 앞두고 걱정하는 나에게 양목사님은 주님의 뜻이 있으면 열어주실 것이고, 막으시면 또 인도하심을 기도해보면 된다고 말씀 하셨는데 학교장과의 협의에서 내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학교장은 먼저 허락을 하였다.

야브네홀을 얻기까지도 숱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기도로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했고 마침내 그 뜻을 이룰 수가 있었다. 야브네홀은 그 이름처럼 주님이 주신 소명을 잘 감당할 때에 또 다른 길을 열어주실 것을 믿는다. 청년 세대로 교회가 주님께 더 큰 영광을 드리면서 작지만 큰일을 계속 해나가기를 기도한다.

축복의 통로가 된 세대로 하늘가족 밴드

세대로의 일상을 담아

세대로 교회 내 여러 사역부서 중에 사진을 촬영하는 ‘미디어사역팀’이 있습니다. 매주 주일 예배 모습은 물론 여러 예수마당과 사역부서들이 활동하는 현장의 모습과, 소소하지만 일상적인 교회의 풍경 등을 열심히 카메라로 담는 활동을 합니다. 수년간 이렇게 모은 컨텐츠는 교회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일부 게시가 되거나 특별한 날에 맞춰 일부를 인화하여 전시하는 등 제한된 조건에서 활용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다양하게 촬영되는 모습들 더 많이, 더 자주 하늘가족과 나누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어떤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고 지속적일 수 있을까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공식 홈페이지는 일반적인 경우 접속의 어려움이 있다는 것과, 일부 교인들의 모습이 외부인에게 노출되는 것 등 몇가지 고려해야하는 조건도 있었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2019년 6월. SNS 서비스 중 ‘네이버 밴드’를 “세대로교회 하늘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개설하게 되었고, 정식 공지를 통해 사람들에게 밴드 가입을 안내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바일 생활에 최적화 되어 있고, 적절하게 알림도 받을 수 있어 사진을 올리는 미디어사역팀이나 사진을 보고싶어하는 많은 교인들의 요구가 적절히 맞아들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얼마지 않아 처음 사진 공유만 생각하고 시작된 밴드의 모습이 확 바뀌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를 통해 열린 온택트 소통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던 2020년 초, 현장 예배가 막힌 상황에서 주일 예배 생방송 송출부터 교회의 다양한 공지와 소식을 하늘가족 밴드를 통해 교인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확대 운영되었습니다. 매일 새벽예배 영상이 올라오니 주일 뿐 아니라 매일 알림이 전달 될 수 있었고, 비용적인 부분에서도 다른 창구를 열지 않아도 되기에 유용했습니다. 만 3년이 넘은 2022년 9월 현재 밴드 멤버는 500명에 이르고 있으며, 월 평균 5~60건의 게시물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사진과 영상을 통해 말씀을 접하고 구석구석 우리 교회의 모습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은 하늘가족으로서 더욱 더 큰 소속감을 느끼게 해주고, 미디어사역팀의 활동을 나눌 수 있어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어려운 조건 가운데서도 하늘가족을 위한 온라인 소통의 길을 예비하고 열어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