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당 못할 은혜, 버스킹 전도

버스킹 전도를 섬기시게 된 계기나 시작할 때의 마음

저는 25살 때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 전까지는 안티 크리스천이었어요. 기독교를 싫어했지요.

대학을 입학한 후, 20대를 시작하면서 음악을 했어요. 홍대에서 인디 밴드를 만들어 5년 간 음악을 했습니다. 건강하게 음악만 하면 좋았겠지만, 술과 담배, 온갖 유흥에 찌들어 살게 되었습니다. 25살에 밴드를 해체하고, 폐인이 된 채 학교 복학도 어려울 만큼 피폐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때 자살을 생각하다가 극적으로 예수님을 만났어요. 예수님을 만난 이후에 제가 그 깊은 어둠 속에서 음악을 했던 시간도 하나님께서 쓰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찬양 사역이었지요. 원래 음악을 좋아하던 저였기 때문에, 신앙을 갖게 된 후 찬양을 하는 것은 저에게 큰 기쁨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거리에서 노방 전도하는 어느 교회 찬양팀을 보았습니다. 여러 명이 옆으로 쭉 서 있고, 맨 마지막에 양복입은 어떤 아저씨가 기타를 메고 있었지요. 누가 봐도 거리에 나와 전도하는 전형적인 교회 찬양팀이었어요. 그들의 표정은 행복해 보였지만, 아무도 그 찬양을 듣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물론 누군가 들었을 수 있지만요)

그때 생각했던 것이 ‘버스킹 전도’였어요. 일반 교회 찬양팀이 하는 방식 말고, 독창 혹은 중창으로 음악이라 할만한 멋진 찬양을 세상에 들려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팀을 하나 만들었어요. LNF라는 팀이었어요. Lost & Found라고 ‘유실물 센터’를 뜻하는 말이에요.

제가 캐나다에서 정말 소중한 자켓을 잃어버렸을 때, 바로 이 Lost & Found에서 그 자켓을 찾았거든요. 그때 그 자켓을 다시 찾고 나서 정말 감사해서 감사 기도를 막 했어요. 그때 하나님께서 ‘네가 언젠가 나를 위해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오는 Lost & Found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마음에 감동을 주셨어요. 그 생각이 나서, 바로 LNF로 이름을 짓고, 팀을 만들어서 거리 찬양사역을 시작했어요.

거리에서 찬양을 통해 하나님의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드리는 ‘유실 영혼 센터’가 되고 싶었던 겁니다.

매주 수요일마다 술 취한 대학생이 가장 많은 신촌 거리 한복판 공원으로 나가서 찬양을 했어요. 제가 술 취해서 뒹굴던 신촌 바로 그 거리에서 저와 같이 방황하는 청년들에게 찬양을 들려주고 싶었어요. 일반 사람들도 귀를 기울이고 듣고 싶을 그런 진짜 아름다운 찬양을 들려주고 싶었어요. 부르는 우리가 은혜 받기보다, 듣는 누군가가 은혜 받길 바라면서요.

한 팀이 찬양하고 연주하는 동안 다른 팀들은 사영리를 들고 공원을 돌며 전도했어요. 공연하던 팀이 내려오면 그 팀이 사영리로 전도하고, 전도하던 다른 팀이 올라가서 공연하고요. 제대로 된 음악과 연주를 보여주니 사람들이 우리 앞에 앉아서 음악을 들었어요. 맥주를 마시면서 듣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 그래도 괜찮았어요. 복음을 담은 가사가 그들에게 전달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했으니까요. 약 2년 간 LNF 거리 찬양 사역을 하면서 정말 많은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어요.

 

 

 

 

 

 

 

 

버스킹 전도에 참여하시는 가운데 인상 깊었던 사건이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

제가 신촌 공원에서 LNF 거리찬양 사역을 처음 시작했을 때 저희를 참 어렵게 했던 노숙인 분들이 계셨어요. 그 공원 한 가운데 모여서 늘 술판을 벌이고 계셨던 노숙인분들이 저희가 공연할 때 정말 많은 훼방을 놓으셨어요. 술병을 던지시기도 하고, 욕설을 퍼붓기도 하셨어요. 자매들이 워낙 무서워해서, 저는 장소를 옮겨야 하나 고민과 기도가 많았어요. 

그 중 한 분이 거의 대장님이셨는데, 다른 노숙인들은 계속 바뀌어도 그분은 거기 상주하셨어요. 그분은 막 저희한테 뽕짝 한 번 불러 보라고 주정을 하시기도 하고, 저희가 무시하고 찬양하면 또 행패를 부리시고 그러셨어요. 제가 그분들을 주로 마크했는데, 빵이랑 음료 같은 것을 사가지고 가서 그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곤 했어요. 그렇게 좀 맞춰드리면 공연을 못하게 하진 않으셨어요. 어느 날 그 대장 노숙인 아저씨가 술을 먹다가 쓰러지셨어요. 제가 달려가서 아저씨를 끌어 안았고, 저희 팀원들이 약국에 뛰어 가서 약을 사다가 먹여 드렸어요. 그때 다른 노숙인 아저씨들이 우리에게 굉장히 고마워하셨어요. 그 일이 노숙인 아저씨들과 가까워진 큰 계기가 되었지요. 

그중에서도 그 대장 노숙인 분과는 정말 가까운 친구가 되었어요. 그분의 존함도 알게 되었지요. ‘신정도’ 아저씨였어요.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그 분 생각에 눈물이 납니다. 군에 간 아들이 하나 있는데, 가족들 버리고 온 애비라 볼 낯이 없다고, 그런데 너무 보고 싶다고.. 그러시면서 하염없이 우셨어요. 저도 듣다가 같이 울었어요. 제가 그 아저씨에게 간증을 나누었어요. 나도 알콜 중독자로 자살하려다가 예수님 만나서 다시 살았다고, 아저씨도 예수님 믿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요. 그리고 정도 아저씨에게 우리 모든 팀이 손을 얹고 공원 한 가운데서 기도를 해드렸어요. 그 거리에서 우리는 얼마나 눈물 쏟으며 그분을 위해 기도했는지 몰라요. 

그 이후로는 수요일에 우리가 악기를 메고 공원으로 가면 정도 아저씨가 멀리서부터 소리치며 반겨 주셨어요. “우석아!!!” 

제가 다른 일정으로 못 가는 날에는 팀원들에게 저는 왜 안 왔냐고 꼭 찾으셨어요. 다음 주에 가면 지난 주는 왜 안 왔냐며 핀잔을 주기도 하셨어요. 정도 아저씨는 다른 노숙인 아저씨들이 술 먹고 우리에게 시비를 걸면 중간에서 말려 주시기도 하고, 우리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셨어요. 물론 매번 소주 한 병만 사달라고 조르시는 것을 거절하기가 참 힘들었지만, 대신 순대국도 사드리고, 빵이랑 우유도 사드렸어요. 생크림을 입에 가득 묻히고 빵 드시던 아저씨는 얼마나 행복해하셨는지 몰라요. 

저는 잠실 세대로 교회를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신촌 거리에서 생활하시는 아저씨를 교회로 초청하긴 어려웠어요. 그래서 저희 팀원 중에 신촌 성결 교회 다니는 친구를 소개하면서 교회 한 번 가보시면 어떻냐고 아저씨께 권했어요. 냄새가 좀 나고 더러워도 교회 다니기 시작하시면 도움받으실 수 있을 거라고요. 아저씨는 부끄럽다고 못 가겠다고 하셨어요. “그래도 나중에 우석이 봐서 꼭 한 번은 가 볼게”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한 두 달 후, 주일에 그 팀원에게 전화가 왔어요. 아저씨가 교회 오셨다고요! 그리고 정도 아저씨 전화를 바꾸어 주었어요. “우석아! 아저씨가 그래도 약속 지키는 사나이지?” 나중에 그 팀원에게 들었는데, 어디 가서 좀 씻고 정갈하게 하고 오셨다고 이야기해 주었어요. 그 이야기를 듣고 참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거리 찬양을 마무리하고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고, 아저씨도 언제부턴가 그 공원에 더 이상 나타나지 않으셨어요. 지금도 많이 생각나고 보고 싶은 분이에요. 하나님께서 우리 정도 아저씨를 꼭 천국에서 다시 만날 수 있도록 해주시길 기도합니다. 

버스킹 전도를 통해 받은 은혜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

세대로 교회에서는 ‘하소연’이라는 팀을 꾸려서 삼전 사거리에서 버스킹 전도를 한 적이 있습니다. ‘하소연’은 ‘하나님의 소리를 연주한다’는 뜻으로, 세상 사람들의 걱정근심 가득한 하소연이 찬양을 통해 치유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교회에서 버스킹 전도를 나가는 경험은 처음이었는데, 세대로 교회에서 이런 시도를 하는 것이 반가웠고 감사했습니다. 

그때 거리에서 찬양했던 곡 중 하나가 홍이삭 님의 <하나님의 세계>라는 찬양이었습니다.

참 아름다운 곳이라 주님의 세계는
정말로 내가 나같고 솔직할 수 있는 곳
조금이라도 내 의라 말할 수 없는 이곳
이곳은 바로 주님의 세계라

세상은 항상 말하네 그 길이 아니라고
곱디 고운 길이 있는데 왜 힘들게 사냐고
단순한 선택조차 내게 버겁기만 한 곳
그래도 나는 주님만 따르리

참 아름다와라 주님의 세계는
저 솔로몬의 옷보다 더 고운 백합
주 찬송하는 듯 저 맑은 새소리
내 아버지의 지으신 그 솜씨 깊도다

더 깊도다
더 깊도다

나는 계속 걸어갑니다 수 없이 넘어져도
사람들의 방향과는 조금 다르다 해도
내가 가는 길이 주가 가르쳐준 길이니

이곳은 바로
이곳은 바로
이곳은 바로 주님의 세계라 

사람들이 바쁘게 지나가는 거리에서 이 찬양을 부르는데,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거리에 나와 찬양을 하는데, 하나님께서 온 세계를 펼쳐 나를 안아 주시는 듯했습니다. 입사한 이후, 거리에 나와 버스킹 전도를 할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다시 거리에서 찬양을 하는 내 모습이 행복했습니다. 

찬양 가사대로 세상 사람들의 방향과는 다른 길을 가며 수없이 넘어지고 좌절하지만, 나는 여전히 푸른 하늘 아래 찬양하고 있었습니다. 회사 업무로 바쁜 일상에 쫓기던 제 삶에 복음을 향한 야성이 회복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제가 신촌에서 거리 찬양을 할 때와는 전혀 다른 장면이 하나 있었습니다. 아내와 아들 은성이가 내 앞에 서 있었습니다. 둘째 은율이는 태중에 있었고요. 제가 청년 시절 신촌에서 거리 찬양을 할 때는 지금의 아내가 여자친구였을 때였습니다. 그때 아내는 찬양팀 맴버는 아니었지만, 제가 없을 때도 용기를 내어 정도 아저씨에게 빵을 사다 드리곤 했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우리는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다른 장소에서, 다른 모습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버스킹 전도를 세상 사람들을 위해서 내가 복음을 전하러 가는 자리로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버스킹 전도는 내 안에 복음을 더욱 뿌리내리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마련해주신 은혜의 선물이었습니다. 

거리로 나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찬양을 하는 그 순간이 아니면,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뜨거운 마음과 눈물을 내 가슴에 담을 기회가 없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세상 속으로 뛰어들어가 영적 전투의 최전방에 설 때, 세상을 구원하시려 독생자를 내어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그 위대한 사랑이 내 온몸을 통과해 흘러가는 감당 못할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첫째 은성이는 초등학생이 되었고, 둘째 은율이도 6살이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거리는 아니지만, 세대로 교회 20주년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처음으로 찬양하러 무대에 섭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이야기’라는 예수님의 이야기를 담은 찬양을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부르려고 합니다. 자살의 문턱 앞에 서 있던 어느 청년 폐인을 하나님께서는 거리에서 찬양하는 사람으로 불러 주셨고, 이제는 사랑하는 가족들까지 보내주셔서 함께 찬양하게 해 주십니다. 이것이야 말로 은혜 중의 은혜입니다.

또 시간이 많이 흘러, 저는 백발의 노년이 될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자라서 가정을 이루겠지요. 그리고 또 그때 나는 다른 장소에서, 다른 모습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 지금처럼 지나온 시간 은혜의 감격을 곱씹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겠지요. 

마침내 이 땅을 떠나 천국에 가게 되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여전히 찬양을 그분께 올려드리게 될 것입니다. 지금과는 다른, 영원의 장소에서, 완전한 모습으로요! 여전히 나의 찬양을 받으시는 우리 주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올려 드리며 글을 맺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세대로교회를 만나게 한 전도지

2006년 시월.

몸과 마음이 곤고하던 가을에 세대로 교회를 만났습니다.

1년여 동안 섬길교회를 찾으며 방황하던 저의 집 우편함에 세대로교회 전도지를 보았고 성령의 강한 인도하심으로 시월 둘째 주일에 배명고 강당에서 첫 예배를 드리는 세대로교회 성도가 되었습니다. 말씀과 삶이 일치하는 양승헌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메말랐던 저의 심령이 회복되었습니다. 하늘가족 공동체 안에서 훈련을 받으며 성장하는 은혜를 누리고 멘토로 다음세대를 섬기면서 함께 자라가는 기쁨과 감사를 누렸습니다.

너무 젊은 나이에 돌아가신 시어머님을 천국에 보내드리고 사십대 중반에 갑자기 하늘나라로 가버린 친정동생. 오십대초반에 암을 이기지 못하고 우리 곁을 떠난 시동생. 그 힘들고 아픈 시간들을 세대로공동체의 위로와 격려, 사랑으로 이길수 있었습니다.

삶은 여전이 버겁고 고단하지만 날마다 세대로 안에서 누리는 말씀의 은혜와 공동체의 사랑으로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우리들의 미래인 다음세대와 함께 저는 오늘도 자라고 있습니다.

세대로 안에서.

새생명을 얻은 새생명축제

나의 고향은 절로서 유명한 합천 해인사이다. 그래서 성장과정에서 나도 모르는 사이 불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심지어 나의 아버지께서는 내가 태어나기 전에 절에서 생활한 적도 있으셨다. 그래서인지 항상 종교 관련 대화를 하면 불교가 대부분의 주제였다. 따라서 어린 시절 기독교는 크리스마스종소리 정도로만 기억을 하고 그 외에는 그에 대해서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더 나아가 동네 어르신들에게 항상 기독교는 편협적인 대상이기까지 했다. 나 또한 위로 누님이 세 분이 계시는데, 둘째 누님께서 기독교 집안으로 시집을 가 집안 제삿날에 오면 제사를 지낸 후에는 항상 싸움이 일어나 그런 모습들로 하여금 기독교에 대해 항상 좋지 않은 감정으로 느꼈었다.

성인이 되어 공수특전단에 입대하여 힘들고 어려운 병영 생활을 하였다. 전역 후 나는 1988년도에 관할 구청으로 정화조 청소 대행을 하는 사업장에 취업하였다. 동료들은 어렵고 힘들다며 푸념과 불만을 내뱉었고, 일을 하다가 그만두기도 하였다. 그러나 나는 어려운 병영생활 경험 때문인지 육체적이나 정신적인 어려움이 조금도 없었다. 그리하여 열심히 직장생활을 하여 대표이사까지 이르게 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2001년도에 노동조합이 생겨 힘든 일이 반복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와 자괴감 등으로 나 자신을 포기할까, 이직을 하여 새로운 사업장을 다시 할까 많이 고민하게 되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어느 날 운전 중에 차 안에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마비 증세와 죽음에 대한 공포로 응급실에 실려가게 되었다. 후에 병원에서 공황 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런 도중 2006년도 신성문 장로님으로부터 태신자 카드를 건네어 받았다. 그리고 이듬해 2007년 4월 1일 세례를 받고 지금까지 열심히 교회에 나올 수 있었다. 인생의 중요한 길목에서 장로님의 진정성 있는 권유가 없었더라면 나는 주님의 구원을 받지 못했을 것이며, 오늘날의 집사로서 세대로 교회에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 역시 이처럼 누군가를 위한 바나바가 되기 위해 삶을 머리 위에 놓고 매듭 위에서 펼쳐지는 크리스천 됨을 알며 그 가치와 의미를 나의 마음 속에 새겨갈 것이다.

처음에 교회에 다닐 때는 목사님의 설교가 내 마음에 와 닿지 않았다. 그러나 계속해서 교회에 출석하여 예배를 드리니 어느 순간 설교가 내 마음을 울리기 시작했다. 하나님을 알기 전에는 착하게 살면서 사람들에게 욕먹지 않고 주어진 삶에 충실하면 되겠지 라는 평범한 생각을 가지고 살았다. 그러나 예수님을 영접 후 믿음이 있는 자에게는 하나님이 반드시 삶의 영역을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사랑과 지혜, 겸손과 양보로 더욱 믿음에 대한 확신이 들었다. 믿음으로 생활하면서 제자훈련, 사역훈련 과정을 통하여 ‘예수님은 누구신가, 그는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은 무슨 일을 하셨는가, 그는 세상을 만드신 창조주시다. 예수님은 왜 이 땅에 오셨는가, 우리 인간은 하나님을 등지고 죄에 빠짐으로 하나님이 우리를 건지시고 죄를 사하여 주시기 위해 그리스도를 보내셨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주실 수 있는가, 우리가 세상에서 환란과 공허와 어둠을 겪을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질서와 충만, 그리고 빛이 생겼다. 예수님은 우리와 나와 하나님을 연결해주는 다리의 역할을 하셨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게 하였다. 제자훈련의 장주창 목사님과 사역훈련의 양승헌 담임 목사님은 나의 생애에는 잊을 수 없는 분이 되셨다. 그리고 사역훈련 수료식날 로마서 8장을 외우면서 복음에 대한 진한 감정을 잊을 수 없게 되었다.

빛이 어둠을 비추었으나 그 빛이 밝지 않았다. 그리하여 문밖에 서성이지 말고 들어오라 하였다. 문안에서 평화와 질서를 이루기 위해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문 밖의 사람들을 위해서, 다시 전도폭발훈련을 시작할 것이다. 송한종 장로님과 함께 좋은 믿음으로 매진할 것이다.

전도폭발훈련을 통해 받은 은혜

전도 폭발 훈련이 주보에 실렸을 때 마음속에 갈등이 생겼습니다 이 땅을 떠나 하나님 앞에 설 때 몇 명이나 전도 했느냐고 물으시면 머뭇거릴 수 밖에 없겠다 하는 두려움. 또 한편으로 예전에 전도훈련이라 하여 참여 했는데 짧은 시간 제대로 훈련이 안된 상태에서 첫날부터 노방전도를 실시하여 난감했던 경험으로 마음의 부담이 요동쳤습니다.

전도는 항상 부담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사탄이 가장 싫어 하는 일을 해 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죠 전도폭발 훈련을 받기 전에는 예수님을 믿어 좋으니까 그 말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12주 전도폭발 훈련을 통하여 쳬계적으로 배우고 나니 무조건 믿으라는 전도는 바른 전도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왜 믿어야하는지 근거를 제시하고 바른 복음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과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물론 여전히 반대하는 의견들에 대해 잘 대처할 수 있는 더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훈련을 마치면서 세대로교회 전도폭발 1기 훈련생으로 교회의 본이 되어야 하는 부담이 있었지만 이번 훈련을 통하여 그리스천으로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가장 강력한 복음의 무기를 장착했다는 든든함이 생겼습니다.

사실 이번에 훈련 받으면서 가장 놀랐던 것은 정말 신실한 믿음이 있어 보이던 사람도 영생을 가졌는지 물으면 확신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라기는 이 전도폭발훈련과정이 교회의 훈련과정으로 자라 잡았으면 좋겠고 또 할 수 있다면 멘토님들의 필수과정이 되어 다음세대에게 정확한 복음이 제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번 훈련이 끝나갈 쯤에 남쪽에 2박3일 일정으로 여행을 갈 기회를 얻어 진도에서 군대 동기를 만나 관광지를 같이 다닐 기회가 있었습니다 신앙 이야기를 꺼내 만약 오늘이라도 이땅을 떠난다면 천국에 갈 수 있는가 물으니 착하게 살았으니까 하나님이 계시다면 하면서 말을 흐리는 것을 듣고 이 친구에게 가장 기쁜 소식을 전해 주어야 하겠다는 마음이 생겨 복음의 핵심을 훈련 받은대로 정확히 전하고 나도 한 때 친구처럼 착하게 살면 되지 했는데 착한 것의 기준이 세상이 말하는 착함이 아니라 성경은 이렇게 죄를 정의하지…….이런 기준으로 볼 때 친구는 하루에 몇 번이나 죄를 짓고 산다고 생각하는가 물으니 많이 짓고 사는군 그래서 모든 사람은 죄인이라고 한다네 이렇게 순순히 거부하지 않고 복음을 받아 들였습니다.

여행 말미에 세대로 교회에 수년간 같이 섬긴 김승권목사님, 정영미 사모님이 진도에 내려가셔서 삼막제일교회를 섬기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어 알고 있었기에 차안에서 복음을 전한 친구가 신앙 생활을 잘 했으면 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혹시 삼막제일교회 아냐고 물으니 친구가 교회 있는 곳을 알고 있었습니다 친구와 같이 찾아 가서 뵙고 기도하고 교제하고 이 친구에게 복음을 전했는데 이 복음이 잘 자라게 목사님께 부탁드린 것이 생각납니다.

하나님이 전도훈련 받은 것을 실습하라고 예비해 두신 것임을 간증하지 않을 수 없네요.

이번 훈련을 통해 저의 신앙도 점검하고 예수님의 지상명령 성취를 위한 가장 큰 복음의 무기를 장착할 수 있었던 것처럼 많은 성도님들이 이 훈련에 참여하여 저와 같은 은혜를 누리시길 소망합니다.

이 훈련을 위하여 수고하신 홍문균 목사님과 훈련자로 참여한 김지태, 한대우 목사님, 훈련생으로 같이 참여한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 그리고 기도 후원자님께 감사드립니다.

두서 없이 나눈 이야기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전도폭발 훈련을 마치고

“전도폭발 훈련”을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평소에 복음을 잘 전달하면 좋겠다하는 막연한 생각 때문이었는지 관심이 있었습니다. 훈련일정이 월요일로 정해졌다는 소식을 듣고 역시 이번은 기회가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전도” 라는 부담감이 있는 주제여서인지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며칠후 담임 목사님에게 한통을 전화를 받고 훈련일정이 토요일로 바뀌었다고 하시면서, 저에게 훈련 참가 권하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평소 목사님께 배운데로 네! 그리하겠습니다.로 답하였습니다.

이때부터 저의 영적 전쟁은 시작 되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첫날부터 코로나로 인해 교육을 참석할 수 없었습니다. 무슨 토요일마다 평소에 없던 약속은 많이 잡히는지….. 두 번째 시간부터 마음을 가다듬고, 현장 훈련을 참석하게 되었고, 어색함은 여전했으며, 훈련시간은 왜~이리 긴지 힘들기만 했습니다.

세 번째 시간, 드디어 주님의 터치가 시작되었습니다. 복음제시 훈련중에 지난 수십년간 무심코 지난간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자는 영생을 얻었나니(요한복음 4:47)”라는 말씀이 설레이고 가슴 깊은 찐한 감동을 느꼈고, 이 말씀을 저를 통해 전하시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그리지기 시작했습니다.

수차례의 현장실습을 통해 우리 주변에 신앙이 좋을 것이라고 알고 지냈던 분들도 복음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점에 놀랐고, 우리 주변에 많은 분들에게 복음제시가 필요했으며, 저를 포함한 많은 교우 분들도 신앙의 재정비가 필요함을 새삼 느겼습니다. 주님은 이 사역을 기대하시며 기뻐하신다는 것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죄 많은 인간인지라 항상 뜨겁고, 기대만 가득했던 것은 아닙니다.

노방전도를 계획하고, 상당히 긴 복음제시 문구들을 보며, 부담감이 없다하면 거짓말입니다. 복음제시 문구들도 여러번 보다보니 입에 익어갔지만, 옆에 계신 송장로님의 수첩을 보며, 저렇게 열심히 하시니 장로 되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짧지 않은 12주의 훈련시간을 통해 체계적인 복음제시 방법을 알았고, 상황에 따른 대처 방법을 통해 전도에 대한 막연함이 거쳐지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한 학기 동안 지도해 주신 홍문균 목사님과 1기 훈련생들이 있었기에 COVID-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전도폭발 훈련이 은혜와 기쁨으로 가득했었습니다. 또한, 훈련자 김지태 목사님과 두분의 기도 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훈련이 끝난 후에도 함께 공부하고 배운 복음의 말씀을 내 주변의 가족 형제부터 먼저 전하며 하늘 나라의 확장의 도구로 살아가길 기도하며 기대합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새가정부, 40일 사랑의 도전

다음세대의 시작은 세가정부에서

세대로 교회에는 조금 특별한 예수마당이 있습니다. 나이나 소속은 상관없고 오직 신혼부부라면 참여하게 되는 ‘새가정부’가 있습니다. 물론 아이가 태어나고 연차가 되면 자연스럽게 떠나야 하는 조건이지만 갖 부부가 되어 어색하기만 한 젊은 남녀가 비슷한 처지의 다른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은 신앙 생활뿐 아니라 삶의 많은 부분에서 공감을 얻고 서로 힘을 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줍니다. 그만큼 새가정부의 모임 시간은 훈훈하고 또한 즐겁습니다. 모임을 방해하는 어린 아이들마저도 모두가 사랑의 눈빛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공동 양육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주일 점심을 함께 먹고 빙 둘러 앉아 각 가정의 소식을 나누며 서로의 벽을 허무는 새가정부는 세대로교회가 다음 세대를 세우는 과정의 첫 단추인 것 같습니다.

다시하는 결혼 서약, 40일간의 사랑의 도전

새가정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들, 예를들어 엄마들끼리 따로 모여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조촐한 파티를 하는 모임인 ‘미수다’ 같은, 새가정부만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부부의 관계를 위해 진행하는 ‘사랑의도전’은 가장 중요하고도 의미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지정된 책을 통해 40일간 여러가지 미션을 수행하며 색다른 경험과 소통의 시간을 부여하는 ‘사랑의 도전’이 바로 그것입니다. 어쩌면 성인이 되기까지 각자의 삶을 살아온 두 남녀가 부부로 새로운 삶을 시작은 했지만 어떻게 서로에게 남편과 아내로서 역할을 하고 더 큰 행복을 만들어 가야할지 막막할 시점, 이 프로그램은 도전이 아닌 축복으로 선물처럼 다가옵니다. 우리 부부만 하는 것이 아닌 새가정부의 모든 부부가 함께 하기에 멈출 수도 없습니다. 매주 나누는 미션 소감은 그저 모두 내 얘기같고 그래서 더욱 큰 응원이 됩니다. 도전을 마치고 조출한 수료식을 진행하면서 잠시 잊고 있었던 결혼식 현장에서의 결혼 서약을 믿음의 토대 위에 다시 쓰고, 더 깊게 고백하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부부의 관계가 또 다른 변화의 시간들을 맞이하겠지만 단단히 뿌리 내린 사랑의도전은 언제고 꽃을 피우며 부부의 먼 여정을 도우리라 기대합니다.

말씀을 붙잡고 살게 한 마더와이즈

“세대로교회 창립 20주년을 축하합니다. 세대로교회는 제게 제2의 친정입니다. 열정과 힘이 넘치는 청년의 때를 잘 보내고 한국교회의 바른 모본이 되어 주기를 바라고 기도합니다.”

2009년 저는 타 교회 사모로 마더와이즈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저의 몸과 마음은 많이 지쳐있었습니다. 내가 왜 힘든지 무엇을 알고 싶어 하는지도 모른 채 이런 삶이 사모,아내,어머니의 삶인가…체념과 단념을 하고 있던 어느 날 남편을 통해 세대로교회 마더와이즈를 알게 되었습니다.

망설임 없이 세대로교회 마더와이즈 ‘지혜’에 등록하였고 마더와이즈는 제 인생의 두 번째 turning point가 되었습니다. 마더와이즈는 단순히 좋은 아내, 엄마가 되는 기술이나 방법을 알려주는 공부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마더와이즈 공부를 통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나’ 그리고 여성으로서의 정체성과 가치, 지으신 목적과 의미, 삶의 바른 기준과 방향, 기독교적인 세계관 등 건강하고 바른 하나님의 사람, 예수그리스도의 제자, 아내, 어머니, 이웃으로 살아갈 근간을 세워주셨고, 더 온전하고 성숙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빚어 주셨습니다.

마더와이즈 ‘지혜’, ‘자유’, ‘회복’ 공부를 연달아 마친 후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이전에 섬겼던 교회를 사임하고 세대로교회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타 교회 사모라 마더와이즈를 섬길 수 없을 줄 알았는데 마더와이즈를 섬길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뻤습니다. 저는 마더와이즈에 많은 사랑의 빚이 있습니다. 타 교회 사모지만 따뜻하게 품어 주셨던 김영순 사모님과 멘토링맘님들과 마더와이즈 가족들… 그 사랑의 빚을 갚는 마음으로 기쁘게 마더와이즈를 섬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2009년의 저처럼 지치고 힘든 가운데 채워지지 않는 빈 마음으로 가정과 교회에 있을지도 모르는 한 여성,아내,어머니를 기다리고 섬기고 있습니다.

마더와이즈 안에는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5명 정도의 소그룹 안에 인생이 있고, 역사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라 상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은 마더와이즈를 통해 수 많은 여성,아내,어머니들을 위로 하시고 격려하시며 더욱더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빚어가신다는 것입니다.

두 딸 희주,희원이도 은혜의 수혜자입니다. 마더와이즈 ‘지혜’ 편 공부를 시작할 때 1학년, 일곱 살 이었던 딸 희주,희원이는 어느덧 21살,20살 청년이 되었습니다. 마더와이즈를 하지 않았더라면 사모인 저도 세상의 풍조에 따라 공부를 우선순위에 두고 살았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마더와이즈를 통해 자녀에게 물려주고 알려주어야 할 것은 믿음이고 하나님의 말씀,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임을 배웠기에 순종하고 적용하였습니다. 희주,희원이는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최선을 다했고, 은혜로 순적히 진학하였습니다. 희주,희원이는 청소년부,유치부 멘토로 세대로 공동체를 섬기고 있습니다. ‘청출어람 청어람’ 희주,희원이가 부모의 신앙을 뛰어넘는 귀한 하나님의 사람들로 그들의 멋진 인생을 살아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남편은 제가 마더와이즈를 통해 많이 변했다고 말합니다. ‘성화’ 되었다는 이야기겠지요. 제가 하나님을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남편의 저를 향한 사랑이 더욱더 깊어짐을 느낍니다. 제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면 갈수록 남편과 저의 사이가 더욱더 가까워지고 돈독해 짐을 느낍니다.

마더와이즈를 통해 가정에 평안과 화평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변하는 세상 속에서 변하지 않는 말씀을 붙잡고 살 수 있게, 살게 할 ‘마더와이즈’는 제 평생의 공부이며 섬김입니다.

205 성경통독과 묵상팀에서 누린 축복

평신도 성경통독묵상을 시작하게 된 계기

말씀공부는 부지런히 쫓아다녔지만 말씀 앞에 고요히 머물 수 없을 정도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던 9년전 가을~ 말씀 중심의 삶에 목말라 단순한 주일예배자가 아닌 매일예배자로 살고 싶다는 깊은 마음의 소원과 함께 신앙의 열정은 있는데 정작 말씀은 없는 내 영적인 기근상태를 직면케 하셨다.

100일을 작정하고 성경을 통독하며 묵상으로 기도하고 있는데 그해 겨울 세대로교회 성도 3명과 타교회 성도1명을 우연인 듯 필연으로 붙여주셨다. 첫 모임이 있던 날 자녀들 방해될까봐 돌봐주기 위해 동행한다더니 그 자리에서 말씀 앞에 나가겠다 결단하신 정정무집사님을 포함 온전히 주님께서 불러 모아주셔 한팀을 이루게 하신 5명~ 혼자서는 결코 쉽지 않기에 소그룹 밴드를 통해 매일 말씀과 삶의 은혜를 나누고 off line 모임으로 매월 기도회를 하며 말씀 앞에 자신을 깨트리기로 결단한 것이 오늘까지 8년간 모임이 계속 이어질 수 있게 된 발판이 되었다.

성경통독 묵상 모임이 8년간 걸어온 과정?

미약한 한팀이 해를 거듭하며 세대로 공동체에서 점차 4팀 8팀 12팀..을 이루며 민들레 홀씨처럼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사실 좋고 편리한 것 많은Quick의 시대에 굳이 시대의 흐름을 거슬러 Quiet를 선택한다는 자체가 참 어려운 결정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한발 앞서 달려 본 선배들의 뜨거운 열정과 헌신, 세대로교회 205과정 프로그램으로 정규화 시켜주신 담임목사님의 격려가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처음 6년간은 통독범위 안에서 묵상할 구절을 뽑아 통독과 묵상이 일원화된 교재를 직접 편집, 제작하여 사용해왔다. 그러다 지난2021년부터 성서유니온의 매일성경이 세대로공동체 묵상교재로 일원화되면서 이를 활용하고 있다.

성경통독 묵상운동의 성격과 목적을 간략히 정의 한다면?

일회성으로 단순히 지나가도 되는 영적인 기본훈련코스와는 구별된다. 그렇다고 성경공부도 아니다. 성경으로 살아내고자하는 몸부림이라 정의할 수 있다. 단순한 말씀묵상 동호회를 넘어서 “주여 말씀 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의 삶을 평생 살아가기로 결정한 사람들의 만남 가운데 영적인 야성이 되살아 나고 영적인 근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

첫째 삶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물들어 가는 것이다.

둘째 또 다른 누군가 하나님의 말씀을 꽉 붙들 수 있도록 민들레 홀씨처럼 날아가 말씀이 흥왕하여 세력을 얻는 디딤돌이 되어 줄 힘이 생긴다.

성경통독.묵상하는 자들에겐 3통 , 3쁘 현상이 일어난다.

(1) 3통

  • 내 안에 숨기고 있던 것들 하나님께 자꾸 들통
  • 들통나다 보니 하나님과 소통이 일어난다.
  • 소통하는 삶 그 뒤에 형통 (고난이 없다는 것아닌 고통을 뚫는 힘)이 주어진다

(2) 3쁘

  • 바쁘다
  • 기쁘다
  • 예쁘다

성경통독과 묵상을 지속해 나가는데 애로사항은 없었는지?

매일 말씀읽고 묵상하여 기록하고 적용한 것을 나눈다는 것 말처럼 쉽지 않다. 각 사람 안에 남아있는 옛사람은 보다 더 재미있는 것을 좇아가도록 유혹하며 어떻게 해서라도 우리를 말씀에서 떼어 놓고 믿음으로 살지 못하도록 훼방하는 어둠의 세력도 간과할 수 없기에 영적인 전쟁이 정말 만만치 않다.

살다보면 분주함과 다급한 일들의 횡포에 시달리기도 하고 여행으로 멀리 떠나는 날도 있을 것이며 컨디션이 좋지못한 날도 있고 마음이 상해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도 있다. 때론 과제라는 생각이 들어 부담도 되고 무거운 마음으로 시작할 때도 많지만 꼬였던 일이 말씀 안에서 해석되고 성령님이 다가와 깨닫게 하시는 은혜를 반드시 주신다. 과제가 교제로 바뀌는 순간이 있음을 알기에 잘 할 생각하지 말고 그냥 민낯으로 매일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한번 손을 놓으면 심령이 느슨해져서 다시 오르기 시작하는 것은 정말 더 힘들기 때문이다.

기억나는 일화나 보람이 있다면?

통독묵상을 하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가장 큰 보상은 무엇보다 저희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 보는(눅24:31)영적 민감함이 살아나게 된다는 것 그래서 하나님으로 점차 물들어 갈 수 있는 것이라 하겠다. 말씀을 통해 주님과의 친밀함을 맛보아 알게 된 성도들이 교회공동체 마을모임 부서뿐 아니라 담장 너머로 벋은 가지가 되어 자신이 뿌리내린 가정과 일터에 “말씀이 흥왕하여 세력을 얻는 일”에 쓰임 받는 것이 큰 보람이다.

지금 분당어린이집 원장팀, 전현직교사팀, 교장선교회에 통독묵상팀이 조직되서 열심히 달리고 있고 우여곡절은 많지만 가족통묵팀을 실천하고 있는 가정도 있어 다음세대를 향한 세대로 공동체의 귀한 열매가 아닌가 생각한다. 성경 일독을 마치면 팀별로 학년말 묵상 완주 감사예배를 갖는데 찜질방 나눔, 가족끼리 파자마 파티 등 기상천외의 창조적 지혜를 풍성하게 누릴 수 있는 것도 즐거움 중의 하나이다.

지난 3년간의 코로나 상황에서도 삶의 패턴은 모두 다르지만 말씀 가족들끼리 피를 나눈 친족들 보다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었던 것은 매일 팀밴드를 통해 기도와 찬양과 말씀으로 만났기 때문이다.

평신도 성경통독 묵상운동의 발전 방향

Q.T.는 개인이나 공동체에 결국 quality 높은 삶은 살아가게 해준다.  내가 말씀을 지키려 애쓰는 듯하지만 결국은 말씀이 우리를 지켜준다. 묵상은 그리스도인에게 필수적인 요소지만 주어지는 짧은 본문만 묵상하다 보면 자칫 성경지식의 파편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 묵상과 통독과 기도와 찬양을 서로 분리시키지 말고 말씀을 삶으로 끌어들이는 적용을 위한 기도가 말씀과 한데 어우러져 참된 일상의 예배자로 서는 것이 우리가 지속적으로 풀어나갈 중요한 과제이다.

앞으로도 통독묵상은 시간적 여유있는 사람 신앙 생활 오래된 사람의 것이 아니라 누구나 민낯 그대로 주님 옷자락 하나 붙들고 싶은 목마른 사람의 것이 될 것이다.

신약의 파노라마를 통해 주신 은혜

Q 나에게 주신 은혜

영동 여고 음악 교사로 근무중이던 어느 날 CCM 반동아리를 담당하신 선생님께서 동아리 시간에 양목사님을 초청해 말씀을 듣게 되었다고 저를 초청하셨어요. 학교 강당에서 예배드리고 있는 교회의 담임 목사님의 말씀이 궁금해 아이들과 함께 동아리 시간에 참석했어요. 구약의 파노라마의 일부분을 전하시는 목사님의 말씀에 저는 완전히 빠져들었어요 아이들은 졸고 있었지만요. 저는 당시 성경을 일독도 못한 상태였지만 성경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제게 다가왔죠. 그 일을 계기로 강당에서 수요예배 참석하며 세대로 교회 공동체 속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후 신약의 파노라마를 통해 강영구 최현희 등 몇 분 선생님을 초대하였고 저처럼 감동을 느낀 선생님들이 함께 세대를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어요. 놀라운 일은 단지 1년 동안 영동 여고 강당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중직자 네 분(강영구장로, 최현희권사, 조용혜권사, 조인경권사)이 나올 정도로 교회에 뿌리내린 것은 너무나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이며 예비하심이었음을 느껴요.

Q 기억에 남는 사건

이후 신약의 파노라마를 통해 강영구 최현희 등 몇 분 선생님을 초대하였고 저처럼 감동을 느낀 선생님들이 함께 세대를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어요. 놀라운 일은 단지 1년 동안 영동 여고 강당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중직자 네 분(강영구장로, 최현희권사, 조용혜권사, 조인경권사)이 나올 정도로 교회에 뿌리내린 것은 너무나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이며 예비하심이었음을 느껴요.

Q 공동체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

세대로 교회에서 첫마을 목자이신 이복경 권사님의 헌신적인 섬김과 눈물로 기도해 주신 그 사랑이 너무나 감동적이었어요. 당시 교사들로 구성된 마을이었는데 이후 그 목원 모두가 권사가 되었습니다. 이복경 권사님의 모본을 본받아 저도 목자로 섬기게 되었답니다.

요즘 교회에 대해 안타까운 소식들이 많이 들리는 이때 이렇게 바르고 하나님의 말씀을 아름답게 따르는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우리 교회에서 자라나는 다음 세대들이 한국 사회와 한국 교회를 변화시키는 아름다운 일꾼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죽음에서 건져낸 중보기도

먼저 이렇게 제게 새 생명을 주신, 삶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저의 회복을 위하여 금식하며 기도해 주신 모든분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2021년 11월 중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호흡곤란을 시작으로 중증상태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구급차에 실려 의정부의 한 대학병원으로 후송되었습니다. 그렇게 의식 없이 혼수상태로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서 3주 이상의 코로나-19 중증치료를 받았습니다. 상태가 점점 악화되어 회복될 확률이 10% 미만이었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 가족들에게 마지막을 준비하라는 권고도 있었다고 합니다.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제가, 지금 여러분들과 함께 밝은 얼굴로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사도바울의 고백처럼,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기에 (행4:20) 이렇게 감사의 글로서 나누게 되었습니다.

우선, 감사의 제목으로 최선의 치료가 가능한 병원의 연결과 의료진을 통하여 치료를 받게 하신 것입니다. 인공호흡기에서 산소호흡기로, 산소호흡기에서 에크모(ECMO) 시술로, 호흡이 부족할 때마다 가장 적합한 치료를 받게 하신 것입니다. ‘호흡이 있는 자 마다, 여호와를 찬양할 지어다’라는 말씀처럼(시150:1~6), 우리가 일상 가운데 자각 없이 누리고 있는 이 호흡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호흡기의 도움을 받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섬망(Delirium) 증상이라고 하는 정신착란이나 몽유병 같은 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저 또한, 심한 섬망 증상을 겪었습니다. 퇴원하고 보니 양손과 발에 제가 무의식중에 얼마나 몸부림을 쳤는지 멍 자국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섬망 증상이 나타나면 욕설과 분노, 원망의 말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섬망증상 속에서도 주님을 찾게 하시고 주님의 은혜를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특별한 은혜였습니다.

그리고 중증치료 과정 가운데 분명히 기억나는 몇 가지 꿈같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생생히 기억나는 경험은, 네 명의 백발 천사들이 저와 같이 누워 있는 7~8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경연대회를 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심사과정에서 제가 일등이라는 결과발표를 분명히 듣게 되었습니다. 주께서 저를 선택하시고 살려주셨다는 것을 경험하는 순간이었다고 믿습니다.

이처럼 사경을 헤매는 동안, 우리 가족에게도 하나님의 만져주심과 회복하심이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 며느리 가족들을 한마음으로 기도하게 하시고, 전 세계에서 저를 위해 많은 선교사님과 목사님들께서 금식하며 중보로 기도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제가 속한 세대로 교회(서울 송파구)의 금식 릴레이 기도를 통하여 주님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크신 은혜입니다.

저를 다시 소생시켜 주신 하나님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사를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그런데 제가 회복하면서 이러한 경험을 통해 한 가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은 왜 나를 다시 살려주셨을까? 억울하고 불의한 죽음을 맞이하는 이들도 있으며, 더 나아가 악이 득세하는 세상인데 왜 나를 다시 살려주셨을까?’ 라는 의구심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하나님께서는 ‘나는 살아있는 전능하신 하나님 (엘 샤다이(El Shaddai))이다’라는 것을 저를 통해 세상에 보이고자 하신다는 것을 이번 계기로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이 시간 개인적으로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저는 장로로서, 훈련받은 선교사로서 솔직하게 바른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겉으로 예배에 출석 잘하고, 헌금 생활하며, 이웃사랑하고, 성경공부하고 선교훈련 등, 이러한 종교 활동의 모습을 통해 정작, 속사람의 변화에는 둔감 한 채, 드러나는 모습만 통해 예수를 잘 믿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죽음의 문제 또한 누구나 겪는 정해진 사실이고, 우리의 삶과 죽음이 주님의 손에 달려있다는 것을 머리로만 알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종종 하나님보다 세상일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비즈니스다 미션이다 라며 두 쪽에 발을 담그고 제 편리대로 저울질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아, 예수를 믿는다는 것이 단순한 신앙생활이 아니구나.’라는 깨달음이 제게 확 와 닿았습니다. 제 인생에 확실한 분기점이 생긴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조금 유용하고 도움이 될 만한 좋은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은 것이 아닙니다. 예수를 믿기로 한 사건은 단순한 사교활동도 아니고,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공짜보험을 든 것처럼 삶의 영향을 주지 않는 그저 단순한 지적인 동의 정도가 아니었던 것이었습니다. 예수를 믿기로 한 것은, 더이상은 이 세상에 있는 것들에 연연하며 살지 않기로 했다는 의미이고, 이 세상의 성공과 출세에 내 인생의 최고의 목표를 두지 않기로 했다는 하나님의 나라에 소망을 두며 살기로 했다는 의미였습니다. 죽임을 더 이상 인생의 종착점으로 보지 않고, 새로운 시작으로 보기 시작 했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저를 다시 살려주신 만큼, 남은 인생을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며 사는 삶이되기를 소원합니다. 주님을 믿는다는 것은 생명의 십자가를 믿는 것임을 강력하게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지나온 세월을 돌이켜보니, 십자가 복음에 온전히 붙들리지도 않았으며, 전심으로 주님만을 붙들지도 않고 살았던 것입니다. 이번 사건을 통하여, 앞으로 주님보다 더 사랑했던 것들을 털어버리고, 주님을 전심으로 붙들고,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제가 이렇게 극적인 경험을 하였다고, 제 상황이나 주변이 180도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저는 여전히 그 자리에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 다니는 성도님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로 치부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주변에 있는 분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역사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이런 제 고백이 진부하게 느껴지시나요? 그저 허공의 메아리처럼, 들리시나요?

그러나 분명한 한 가지 사실은 바람을 꾸짖으시고,(막5:39) 또 그 바람으로 인하여 제자들이 힘겹게 노 젓는 것을 보셨던 주님(막6:48), 우리의 형편을 아시는 주님을 신뢰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상황이 어떠하던, 바람을 그치시고, 물위를 걸으셨던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자입니다. 아무리 최악의 상황일지라도, 인간의 능력으로 도저히 어찌 할 수 없는 상황일지라도, 주님이 하시면 능치 못할 일이 없으시다는 것입니다.

여전히 폐의 절반 정도가 제대로 회복되지 않아 호흡이 많이 부족하고, 온몸의 근력 특히, 다리 근육이 회복되지 않아서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회복이 필요한 몸일지라도 주님의 영광을 높이는 일에 온전히 사용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오직 예수’로 주님이 가라시면 가고, 서라시면 서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내 삶의 주인이 누구인지 깨달아, 푯대를 향하여 남아있는 나머지 인생을 주님이 원하시는, 주께서 주인 되신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담임목사님께서 하셨던 설교 말씀처럼 이제야 ‘껍데기를 벗고’ 나온 것 같습니다. 주께서 주를 향한 마음을 주시고, 기억나게 하신다면 저와 제 가정이 주님이 원하시는 모양대로 ‘탈피’하여 주님이 주시는 귀한 선교적 사명을 잘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지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저의 온전한 회복을 위해서 또한 기도해 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고,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끝으로 주님께서 저에게 주신 성경구절을 나누고 제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시편 118장 13절-17절]

  • 13 너는 나를 밀쳐 넘어뜨리려 하였으나 여호와께서는 나를 도우셨도다
  • 14 여호와는 나의 능력과 찬송이시요 또 나의 구원이 되셨도다
  • 15 의인들의 장막에는 기쁜 소리, 구원의 소리가 있음이여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며
  • 16 여호와의 오른손이 높이 들렸으며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는도다
  • 17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께서 하시는 일을 선포하리로다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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