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야브네홀을 예비하신 하나님

야브네홀을 얻기까지의 과정

  1. 야브네홀 건립위원회 구성 : 2016년 12월 30일 활동시작 :2017년 1월 ~ 5월까지
  2. 야브네홀 추진위 구성 : 2017년 6월 18일
  3. 2017년 12.17일 성산빌딩 매매계약
  4. 2018년 3.16일 잔금 지급, 이후 리모델링 공사 시작하여 3개월동안 공사 완료. 2018년 6월 17일 야브네홀 입당 예배를 드림

2018년 6월 17일 야브네홀 입당 예배를 드렸다. 야브네홀의 추진위원회가 구성 된지 정확하게 1년만에 입당예배를 드리게되었다. 세대로교회 개척된 이후 처음으로 교회 건물을 갖게 되는 전 과정이 하나님의 은혜요, 인도하심으로 완성을 보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린다.

학교 교문 밖에 교회 전용공간의 필요성 발생

우리교회는 오래전부터 교문 밖에 우리 교회가 주중에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기도로 준비해왔다. 작은 교육관이 있었지만 그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이 있었다. 2016년경부터 학교 출입에 어려움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어떤 학교에서 외부출입자들에 의한 학생 안전사고가 생기면서 시교육청은 외부인 학교 출입을 제한하는 공문을 시행하였고, 배명학교에서도 주중 교인들의 학교 출입이 점점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당회에서는 학교 의지와는 상관없이 우리교회가 학교를 나와야 하는 상황이 생길지도 모를 때를 대비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그해 가을 쯤 학교에서는 야구장에 ‘수상안전교육관’을 지을 계획을 양목사님에게 밝히면서 수영장 위쪽 3, 4층에 교회가 사용할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하였다. 학교의 제안을 양목사님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교문 밖의 교회 공간을 위한 신호로 받아들이며 이 공간을 야브네홀로 명명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기도를 시작하였다.

야브네홀 건립위원회 출범

2016년 12월 하순에는 ‘야브네홀 건립위원회’를 조직하고, 12월 30일에 양목사님 댁에서 모두 모여 위원회의 출발을 알렸다. 야브네홀의 규모를 어느 정도로 할 것인가? 야브네홀에는 어떤 사역공간이 들어갈 것인가 등 꿈에 부풀어 중직자 회의에서 의논하였다. 건축헌금을 시작하여 헌금 약정액이 약 15억원이 되었다. 그런데 건축에 어려움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대략 50억원 정도면 지을 수 있을 거라고 조금은 막연하게 시작하였는데 구체적으로 설계단계에 들어가면서 건축비용은 커지기 시작하였다. 80억원까지 예상되기 시작하였다. 헌금 약정액은 15억원 정도인데 80억의 건물을 짓는다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학교에서는 교회가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건축비의 70% 정도의 현금이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어렵다는 의견을 전해 와서 야구장에 야브네홀을 짓는 계획은 어려워 보였다. 수상안전 교육관을 지어서 학교에 기부채납하는 방법은 성도들이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다. 교회에서는 기부채납할 때 50년은 교회가 사용하도록 약정해야 한다고 보았는데 학교에서는 20년 이상은 안 된다는 의견을 전해왔다. 2017년 5월 말쯤 야구장에 야브네홀을 건축하는 안은 취소되었다.

야브네홀 추진위원회 구성과 건물 매입

2017년 5월까지 건립위원회의 활동이 끝난 것으로 하여 야브네홀의 추진은 멀어지는 것 같았다. 그런데 6월 18일 야브네홀의 추진위원회가 다시 조직되었다. 위원장에 강영구 장로, 장로 대표로 안정위 장로, 이규환 장로, 재정을 담당하는 백철기 집사와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는 김영동 집사, 권사회 대표로 최희정 권사, 사역자 대표로 이승준 목사님이 위원으로 추대되었다.

야브네홀을 건축하기가 어렵다면 건물을 매입하는 것이 대안이 되겠다는 판단으로 건물 매입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건축헌금이 된 것이 약 7억 정도였는데 학교 주변의 건물 시세를 알아본 결과 쓸만한 물건은 70~80억 정도의 호가가 있었다. 건물 매입도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다.

9월 초 양목사님이 추진위에 참석하셔서 추진위의 활동 방향에 대하여 언급이 있었다. 학교 의지와는 상관없이 교회의 학교 출입이 어렵게 될 때를 대비하여 야브네홀을 준비해야 한다.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야브네홀을 얻게 될 것이고, 허락하지 않으시면 얻지 못할 것인데 디딤돌 전략, 문패전략으로 다시 건물을 매입하는 쪽으로 정하고 알아보자고 말씀하셨다. 이때 나타난 건물이 성산빌딩이었다. 지하1층, 지상 7층 연건평 480여평에 45억이면 살 수 있겠다는 정보다.

건물 매입을 위해서 은행 대출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신한은행에서 쉽게 대출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건물 매입을 추진했는데 갑자기 교회 대출이 어렵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대출선을 수협으로 바꾸게 되었고, 감정 결과 27억까지 대출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건물을 매입하기로 결정하고 수협으로부터 대출을 약속받았다. 수협 27억, 헌금 13억, 양목사님 신용대출 5억 등 45억원이 준비되었다. 잔금까지 치루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마침내 3월 16일 잔금을 치루고 건물을 인수하게 되었다.

야브네홀 리모델링과 입당예배

3월 16일 건물을 인수하고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건물을 인수하기 전 2월부터 리모델링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하여 추진위에서는 의논하였다.

리모델링 계획에는 이재신 장로가 추진위에 들어오면서 직영을 하기로 하였다. 리모델링에도 어려움이 잇따라 발생하였다. 리모델링 비용이 부족하여 비용을 최대한 절감할 수밖에 없었고, 그 외에도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재신 장로가 헌신적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여 마침내 6월 17일 야브네홀 입당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다.

기도로 야브네홀을 얻게 됨

야구장에 수상 안전교육관을 건축할 계획을 할 때에는 그 길이 우리교회가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아니라고 그 길을 막으셨다.

성산빌딩을 매입할 때에도 의견이 분분하여 갈피를 잡지 못할 때에 주님의 뜻을 구하며 기도할 때에는 그 길을 열어주셨다. 건물 매입부터 잔금을 지급할 때까지 절박한 상황이 계속되었는데 기도로 돌파해왔다.

리모델링 공사 과정에서도 숱한 어려움이 있었으나 성도님들의 기도 후원으로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었다. 야브네홀은 기도로 얻을 수 있었다.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보게 됨

2020년 코로나로 학교출입을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보게 되었다. 가슴을 쓸어내리며 주님께 감사기도를 드렸다. 학교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학교에 출입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우리 교회가 행당동에서 잠실 영동여고로 옮길 때에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볼 수 있었다. 배명학교로 옮길 때에도 학교장과의 협의를 앞두고 걱정하는 나에게 양목사님은 주님의 뜻이 있으면 열어주실 것이고, 막으시면 또 인도하심을 기도해보면 된다고 말씀 하셨는데 학교장과의 협의에서 내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학교장은 먼저 허락을 하였다.

야브네홀을 얻기까지도 숱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기도로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했고 마침내 그 뜻을 이룰 수가 있었다. 야브네홀은 그 이름처럼 주님이 주신 소명을 잘 감당할 때에 또 다른 길을 열어주실 것을 믿는다. 청년 세대로 교회가 주님께 더 큰 영광을 드리면서 작지만 큰일을 계속 해나가기를 기도한다.

# 테그

0:00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