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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만난 세대로교회

제가 세대로교회로 인도됨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하심이었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20년이 넘게 섬기고 장로로 세움받은 교회를 여러가지 상황으로 몇년간의 기도와 갈등 속에서 2002년 12월 마지막 주일을 끝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적어도 2년 정도는 교회를 정하지 않고 여러 교회를 탐방하려 했으나 다른 교회는 가보지도 못하고 두달이 못되어 세대로교회에 등록하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세대로교회를 찾게 된 것은 개인적인 몇 가지 간증이 있지만 생략하고 2003년 1월 영동여고 강당에서 양승헌 목사님의 구약 파노라마 집회가 있다는 홍보지가 저희 집 신문 속에 들어왔습니다. 이 소식지를 접하고 수요일 저녁시간이 얼마나 기다려졌는지 말로 표현하기 어렵게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시작 시간보다 훨씬 먼저 영동여고 강당을 찾았는데 제일 먼저 마주친 분이 양승헌 목사님이셨습니다. 첫인사가 “아는 분 같다.”는 말이었습니다. 내심 처음인 것처럼, 초신자인 것처럼 행동하려 했으나 거짓을 말할 수 없어서 사실대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몇주 뒤, 2월 둘째주에 정식으로 교회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갈등과 혼란을 겪던 저와 우리 가족은 하루하루 한주 한주가 천국의 기쁨과 감사였고 은혜였으며 그렇게 오늘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교회 초기에 공식적인 새벽예배가 있기 전에 새벽시간에 있었던 교육프로그램인 성경공부가 있었는데, 그것이 후일에 많은 역할을 했고 정말 좋은 기회였고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때 함께 했던 김용원 목사님, 심광섭 목사님, 박성은 목사님도 많이 생각납니다. 물론 장주창 목사님과 김상기 목사님은 더 말할 나위 없고요.

제 인생에서 잘한 선택 몇 가지를 말하라 하면 세대로교회에 등록한 것과 양승헌 목사님을 만난 것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세대로교회에서 인생의 숙제를 다한 것 같고 장로 은퇴를 한 것도 감사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저의 선택이 아니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고 하나님의 강력한 손길이었음을 고백합니다.

# 테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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