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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생명을 얻은 새생명축제

나의 고향은 절로서 유명한 합천 해인사이다. 그래서 성장과정에서 나도 모르는 사이 불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심지어 나의 아버지께서는 내가 태어나기 전에 절에서 생활한 적도 있으셨다. 그래서인지 항상 종교 관련 대화를 하면 불교가 대부분의 주제였다. 따라서 어린 시절 기독교는 크리스마스종소리 정도로만 기억을 하고 그 외에는 그에 대해서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더 나아가 동네 어르신들에게 항상 기독교는 편협적인 대상이기까지 했다. 나 또한 위로 누님이 세 분이 계시는데, 둘째 누님께서 기독교 집안으로 시집을 가 집안 제삿날에 오면 제사를 지낸 후에는 항상 싸움이 일어나 그런 모습들로 하여금 기독교에 대해 항상 좋지 않은 감정으로 느꼈었다.

성인이 되어 공수특전단에 입대하여 힘들고 어려운 병영 생활을 하였다. 전역 후 나는 1988년도에 관할 구청으로 정화조 청소 대행을 하는 사업장에 취업하였다. 동료들은 어렵고 힘들다며 푸념과 불만을 내뱉었고, 일을 하다가 그만두기도 하였다. 그러나 나는 어려운 병영생활 경험 때문인지 육체적이나 정신적인 어려움이 조금도 없었다. 그리하여 열심히 직장생활을 하여 대표이사까지 이르게 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2001년도에 노동조합이 생겨 힘든 일이 반복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와 자괴감 등으로 나 자신을 포기할까, 이직을 하여 새로운 사업장을 다시 할까 많이 고민하게 되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어느 날 운전 중에 차 안에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마비 증세와 죽음에 대한 공포로 응급실에 실려가게 되었다. 후에 병원에서 공황 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런 도중 2006년도 신성문 장로님으로부터 태신자 카드를 건네어 받았다. 그리고 이듬해 2007년 4월 1일 세례를 받고 지금까지 열심히 교회에 나올 수 있었다. 인생의 중요한 길목에서 장로님의 진정성 있는 권유가 없었더라면 나는 주님의 구원을 받지 못했을 것이며, 오늘날의 집사로서 세대로 교회에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 역시 이처럼 누군가를 위한 바나바가 되기 위해 삶을 머리 위에 놓고 매듭 위에서 펼쳐지는 크리스천 됨을 알며 그 가치와 의미를 나의 마음 속에 새겨갈 것이다.

처음에 교회에 다닐 때는 목사님의 설교가 내 마음에 와 닿지 않았다. 그러나 계속해서 교회에 출석하여 예배를 드리니 어느 순간 설교가 내 마음을 울리기 시작했다. 하나님을 알기 전에는 착하게 살면서 사람들에게 욕먹지 않고 주어진 삶에 충실하면 되겠지 라는 평범한 생각을 가지고 살았다. 그러나 예수님을 영접 후 믿음이 있는 자에게는 하나님이 반드시 삶의 영역을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사랑과 지혜, 겸손과 양보로 더욱 믿음에 대한 확신이 들었다. 믿음으로 생활하면서 제자훈련, 사역훈련 과정을 통하여 ‘예수님은 누구신가, 그는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은 무슨 일을 하셨는가, 그는 세상을 만드신 창조주시다. 예수님은 왜 이 땅에 오셨는가, 우리 인간은 하나님을 등지고 죄에 빠짐으로 하나님이 우리를 건지시고 죄를 사하여 주시기 위해 그리스도를 보내셨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주실 수 있는가, 우리가 세상에서 환란과 공허와 어둠을 겪을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질서와 충만, 그리고 빛이 생겼다. 예수님은 우리와 나와 하나님을 연결해주는 다리의 역할을 하셨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게 하였다. 제자훈련의 장주창 목사님과 사역훈련의 양승헌 담임 목사님은 나의 생애에는 잊을 수 없는 분이 되셨다. 그리고 사역훈련 수료식날 로마서 8장을 외우면서 복음에 대한 진한 감정을 잊을 수 없게 되었다.

빛이 어둠을 비추었으나 그 빛이 밝지 않았다. 그리하여 문밖에 서성이지 말고 들어오라 하였다. 문안에서 평화와 질서를 이루기 위해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문 밖의 사람들을 위해서, 다시 전도폭발훈련을 시작할 것이다. 송한종 장로님과 함께 좋은 믿음으로 매진할 것이다.

# 테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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