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 김민정a, 김다솔(딸)
201 성장반이 정확히 뭘 하는 것인지도 모른채 들으면 좋다는 말에 기회가 되어 와이프와 같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반쯤은 등이 떠밀려 신청하게 되었지만 어차피 할 거 이참에 하자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과정 한 과정을 할 때마다 충격의 연속이었습니다.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녀서 ‘어느 정도는 다 알고 있지 않나?’ 라고 생각했던 내 자신의 교만함이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사실상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고 심지어 잘못 알고 있는 것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다 알게 되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데 있어서 더 정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 기도함에 있어서 태도도 달라지게 되었고 말씀을 대하는 자세도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교육하는데 있어서만이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한 교육도 게으르게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래 전부터 예정되어 있던 일정으로 인해 두 번을 빠진 것이 아쉽습니다. 가능하다면 다음에 다시 201과정을 한 번 더 듣고 싶습니다.
김태오 집사
201 과정은 저에게 있어서 숙제 같은 것이었습니다. 101 회원과정은 회원 교인이 되기 위해서 꼭 들어야 하는 것이라서 들었었지만 201은 ‘다음에 듣지 뭐’, ‘다음에 하지’ 하면서 무엇을 배우는 과정인지도 모른 채 언젠가 해야 할 것으로만 제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기회가 닿아 듣게 된 201 과정은 저에게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주님은 그동안 제가 알지 못했던 내용, 잘못 알고 있던 내용들, 그리고 제가 꼭 알아야 하는 내용까지 8주 동안 김지태 목사님을 통해 알게 하셨습니다.
그 중 저에겐 가장 어렵고 궁금했던 부분은 ‘기도’ 였습니다. 기도.. 라는 단어를 생각만 해도 어려움이 있어 남들 앞에서 기도하는 것이 큰 스트레스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기도를 잘할 수 있을까? 다른 분들은 저렇게 술술 기도를 하시는데, 나는 왜 유아기적 기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 부분이 201 교육을 받으면서 궁금증이 해소되었습니다. 여태까지 제가 하고 있던 기도는 나 중심의 기도를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하나님을 위한 기도, 그것이 다시 나의 기도가 되는 연습을 조금씩 하면서 저의 기도가 조금 더 풍성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하나님과 더 친밀하게 교제하는 것과 같은 은혜를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어렴풋이 이런 느낌이 들지 않을까?’ 했던 용어들의 정의나, 하나님의 위대하심, 예수님의 죽음 등이 명확하게 정의되는 것 또한 좋았던 부분 중 하나입니다. 우리의 거듭남은 성령 하나님이 없이는 안되는지, 또 우리는 왜 예수님을 통해서만 구원을 받을 수 있는지 알게 되면서 십자가를 바라보는 저의 마음가짐 또한 바뀌게 되었습니다.
저의 크리스천 삶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아직 듣지 않으신 성도 분들이 계신다면, 꼭 들어보시고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가까이 느끼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선뜻하고 싶지 않아 했지만, 아내를 위해 함께 201 과정을 들어준 남편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민정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