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1기 사역훈련반 김달전입니다.
저는 2007년에 세례를 받고 주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하지만 필요에 의해 교회를 다니는 무늬만 크리스천인 종교인 이었습니다. 늘 세상적인 물질, 명예, 권력 등을 삶의 기준으로 살았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과는 어긋나는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살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과한 욕심은 좋지 못한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이 세상 모든 고난을 혼자 짊어진 것처럼 고민하고 피곤에 지쳐 방황하는 삶의 연속 이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예수님은 목사님을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다 내려놓고 주님만을 의지하라” 그 전화를 받고 감사하며 얼마나 울었는 지 모릅니다. 그 길로 주님께 되돌아 왔습니다. 그 감사한 마음도 잠시뿐 무엇을 어떻게 내려놓으라는 건지 잘 몰랐습니다. 조금만 어긋나도 포기하고 스스로 지쳐버리는 삶은 계속 되었습니다.
2017년 가을 주님은 저에게 휴식을 주셨습니다. 어깨를 고장 내신 것입니다. 수술을 해야만 하고 무조건 쉬어야만 하는 어깨질환입니다. 수술을 고민하고 방황하며 좌절하게 하시어 하나님은 다시 저를 부르신 것이죠. 그 쉼을 통하여 제자, 사역훈련을 받게 하셨습니다.
한 번도 체계적으로 접해보지 못한 예수님의 생애를 보고 배웠습니다. 예수님께서 왜 십자가에서 고통스럽게 죽으셔야만 했는지 더 정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사도들이 어떻게 전도여행을 통하여 땅끝까지 복음을 전할수 있었는지, 구약의 예언들을 예수님을 통하여 완성하시는 하나님의 완벽한 계획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해할 수 없었던 성경의 진리들이 저의 가슴에 녹아들었습니다. 구원과 믿음에 대한 더 큰 확신을 가지게 된 저에게 주님은 삶의 기쁨을 주셨습니다. 저는 세상 모든 것을 얻은 기분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태초부터 나의 삶을 계획하셨습니다. 태초부터 나를 사랑하셨습니다. 지금도 함께 하시고 앞으로 영원까지 나를 사랑하시는 분임을 깨달은 것입니다. 이 평범한 진리를 받아들인 지금 저는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내 생애 최고의 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주님의 은혜입니다. 훈련 기간 동안 계단에서 구르는 어린 아이를 한 손으로 받아내 생명을 구한일, 고장 난 어깨를 수술 없이 치유 해주신 일, 다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허락하신 일 등 수없이 많은 간증들과 은혜가 있었습니다. 여전히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기에 부족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만족을 모르며 살던 저를 사랑하게 하시고 다른 사람을 용서할 수 있는 믿음,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영혼들을 함께 사랑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심이 저에겐 가장 큰 은혜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제자 사역훈련은 단순 성경공부가 아니였습니다. 나의 마음과 생각을 하나님께로 집중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행복의 통로를 배우고 느끼며 누릴 수 있는 기간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내 안에 주인으로 모시는 시간입니다. 성령님의 인도에 순종하며 나아갈 때 세상 모든 일들이 다 아름답고 행복합니다.
이제 저는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행복과 예수님의 사랑을 모르는 불쌍한 영혼들에게제가 누린 기쁨을 나누어 주고 싶습니다. 가진 것이 적어도 감사하며, 내게 주신 작은 힘을 나눠주며, 복음을 전하는 제자의 삶을 살아 가겠습니다.
끝으로 지난 2 년간 함께 해준 11기 사역훈련반 동기들과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여러 번의 사업 실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저를 믿고 응원해준 아내 민경옥 집사에게 고마움을 보냅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