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로의 일상을 담아
세대로 교회 내 여러 사역부서 중에 사진을 촬영하는 ‘미디어사역팀’이 있습니다. 매주 주일 예배 모습은 물론 여러 예수마당과 사역부서들이 활동하는 현장의 모습과, 소소하지만 일상적인 교회의 풍경 등을 열심히 카메라로 담는 활동을 합니다. 수년간 이렇게 모은 컨텐츠는 교회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일부 게시가 되거나 특별한 날에 맞춰 일부를 인화하여 전시하는 등 제한된 조건에서 활용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다양하게 촬영되는 모습들 더 많이, 더 자주 하늘가족과 나누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어떤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고 지속적일 수 있을까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공식 홈페이지는 일반적인 경우 접속의 어려움이 있다는 것과, 일부 교인들의 모습이 외부인에게 노출되는 것 등 몇가지 고려해야하는 조건도 있었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2019년 6월. SNS 서비스 중 ‘네이버 밴드’를 “세대로교회 하늘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개설하게 되었고, 정식 공지를 통해 사람들에게 밴드 가입을 안내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바일 생활에 최적화 되어 있고, 적절하게 알림도 받을 수 있어 사진을 올리는 미디어사역팀이나 사진을 보고싶어하는 많은 교인들의 요구가 적절히 맞아들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얼마지 않아 처음 사진 공유만 생각하고 시작된 밴드의 모습이 확 바뀌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를 통해 열린 온택트 소통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던 2020년 초, 현장 예배가 막힌 상황에서 주일 예배 생방송 송출부터 교회의 다양한 공지와 소식을 하늘가족 밴드를 통해 교인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확대 운영되었습니다. 매일 새벽예배 영상이 올라오니 주일 뿐 아니라 매일 알림이 전달 될 수 있었고, 비용적인 부분에서도 다른 창구를 열지 않아도 되기에 유용했습니다. 만 3년이 넘은 2022년 9월 현재 밴드 멤버는 500명에 이르고 있으며, 월 평균 5~60건의 게시물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사진과 영상을 통해 말씀을 접하고 구석구석 우리 교회의 모습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은 하늘가족으로서 더욱 더 큰 소속감을 느끼게 해주고, 미디어사역팀의 활동을 나눌 수 있어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어려운 조건 가운데서도 하늘가족을 위한 온라인 소통의 길을 예비하고 열어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