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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수료간증문

주님에 대한 기대로 제자훈련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세대로 교회에 온지 거의 10년이 되어가지만 주일정도만 성수하는 선데이 크리스찬으로 살아왔습니다. 일단 주일은 성수하며 좋은 말씀도 듣고 깨달음에 감격해 하며 때때로 찬양하면서 눈물도 흘리고 한주간 지었던 죄에 대 해 회개도 하지만 주중에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무한반복 쳇바퀴 안의 다람쥐 같았습니다.
 뭔가 바뀌어야겠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막상 실천에는 옮기지 못한 채 23년 한 해가 후반기를 향해 가고 있었습니 다. 이 와중에 올해 하고 있는 제자훈련에 온 힘을 쏟고 있는 와이프를 보게 되었습니다. 옆에서 보기에도 빡세고 힘든 과정인데 그 가운데서 하나님께 점차 다가가고 있는 게 느껴졌습니다. 이에 반해 저는 신앙적으로 제자리에 있다는 게 불편했고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201과정이 열린다고 해서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 다는 낫겠지 라는 막연한 기대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주일예배 위주로만 참석해서 강사 목사님의 설교나 강의를 들을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열정적으로 학구적으로 강의해 주시는 것에 깜짝 놀랐습니다. 8주간 이어지는 강의에서 정말 챕터 하나하나의 주제와 부제가 제가 잘 몰랐 었고 알고 싶었던 부분들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첫 시간부터 제 신앙생활을 새로이 시작하고 거듭남과 회심으로 결 단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겼습니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성화에 대한 것인데 성화는 잔존하는 죄와의 싸움이라는 점 이 참 공감되었습니다. 교류하지 않고 나만 잘 믿으면 되지하면서 혼자서 예배드리며 사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안에 서 지속적으로 자신의 악함과 연약함을 깨닫고 회개하고 변화되어 거룩해져 가야한다는 점. 이를 평생 노력해야 한 다는 점이 큰 깨달음으로 다가왔습니다. 제가 부족한 예배와 기도에 힘써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성령 충만함으로 무장하고 지속적으로 가르침을 받고 자라가는 일이 필요하며 자녀에게도 신앙을 제대로 전수하고 하나님이 보시 기에 합당한 가정으로 이끄는 것이 가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저의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8주간의 시간이 역시나 짧게 흘러갔습니다. 모태신앙인데도 불구하고 단편적인 성경의 이야기나 지식정도만을 가 지고 일상을 살았던 제게 주님께서 제 신앙의 현실을 직시하게 해 주신 귀한 8주간의 시간이었고 이것이 새로운 시 작이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퇴근해서는 피로감에 누워서 유튜브나 보던 남편이자 아빠가 8주간 꼬박 안 빠지고 교육에 참여하고 간간히 과제 도 하고 이런 모습이 신기했는지, 온 가족이 기특해 하며 응원하고 있었고, 매주 배운 내용들을 나누며 함께 대화할 수 있다는 것도 무엇보다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와이프가 제자 훈련을 통해서 주님과 더 가까워지고 변화된 것처 럼 저와 가족과 제 주변에 역사하실 주님에 대한 기대로 내년에 있을 제자훈련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좋은 믿음의 동역자들을 만나고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삶. 그리고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크리스챤의 향기를 낼 수 있는 삶을 살기를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 테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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